암코, 100% 재활용 패키지 국내 첫 선
글로벌 패키지 산업의 리더 기업 ‘암코’(Amcor)가 화장품·의약품·식품 보존에 사용하는 친환경 패키지 ‘하이 쉴드’(High Shield)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하이 쉴드는 알루미늄 베리어를 제거한 친환경 포장 패키지 소재다. 특히 종이 또는 플라스틱 단일 소재로 제작해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분말이나 액상 내용물을 담는 스틱·사셋(Sachet)·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패키지(포장)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시장상황은 친환경 패키징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월부터 각 회원국에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 1kg당 0.8유로의 플라스틱 세금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EU 내 모든 기업은 오는 2024년 말까지 생산자 책임제도(EPR) 하에 포장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책임을 진다. 올해 2월 유엔환경총회(UNEA-5)에 참석한 175국가는 오는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구속력 있는 최초의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국내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은 더욱 발 빠르다. 네슬레·유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