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 ‘미백’에 꽂혔다
‘마치 순백의 도자기에 엷은 분홍빛 붓을 살짝 갖다 댄 듯한 살결에다... 미인이라기보다는 우선 깨끗했다.’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설국’에서 여주인공 고마코를 묘사하는 문장이다. 순백의 깨끗한 피부는 여전히 일본 여성의 로망이다. 일본 뷰티시장에서 미백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닝 제품은 일본에서 계절에 관계 없이 인기를 끄는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최근 일본서 미백 화장품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일본 여성 소비자는 가을‧겨울에도 미백 화장품을 선호하며, 토너에도 미백 효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저커머스가 발표한 ‘일본 스킨케어 트렌드’에서 확인했다. 이번 보고서는 메저커머스의 아시아 시장 플랫폼인 트렌디어가 발표했다.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J-뷰티 동향을 살폈다. 일본 이커머스 대표 플랫폼인 큐텐과 @코스메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 스킨케어 시장의 특징을 분석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일본 여성 소비자는 미백 화장품을 가장 선호했다. @코스메에서 토너‧에센스‧크림별 효능 TOP 5를 살핀 결과 미백이 공통적으로 들어있다. 일본 여성 소비자는 토너에서까지 미백 효능을 기대했다. ‘시세이도 엘릭서 브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