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SCC 2017 서울 컨퍼런스 결산
강학희 IFSCC 신임회장 취임…2023년, 컨퍼런스·콩그레스 통합
지난 23일 개막한 2017 세계화장품학회 컨퍼런스(24th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이하 IFSCC 컨퍼런스 2017)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폐막했다.
29국·1천여 명 참석…역대 최대규모 ‘화장품과학: 아름다움, 융합 그리고 창의력’(Cosmetic Science:Beauty, Convergence and Creativity)을 주제로 열린 이번 IFSCC 컨퍼런스 2017는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29국에서 총 1천여 명에 이르는 화장품과학자·전문가들이 참석해 역대 컨퍼런스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6세션에서 29편의 논문 구두발표와 325편에 이르는 포스터 발표(행사장 2층 오키드룸·국화룸)가 있었으며 국내외 24곳의 기업이 전시관(총 32부스)을 구성해 참석자들을 맞았다.
특히 스물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참가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로 치러졌다. 홀수 해에 열리는 컨퍼런스는 5~600명의 참석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서울 컨퍼런스는 그 두 배에 이르는 1천여 명의 화장품 과학자·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IFSCC 신임회장에 강학희 회장 선임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강학희 대한화장품학회장이 신임 IFSCC 회장에 취임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IFSCC 회장에 선임된 것은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제 59대 회장에 취임한 강학희 회장은 현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0여 년간 화장품 기술개발과 신소재 개발에 매진해 왔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고은비 연구원은 마지막 날 시상식 세션에서 ‘호스트 소사이어티 어워드’(Host Society Award)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홀수 해(컨퍼런스)와 짝수 해(콩그레스)에 번갈아 개최하던 방식을 오는 2023년부터 변경, 통합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26년 이후부터 새롭게 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의 참석자들을 살펴보면 △ 회원 484명(국내 279명·해외 205명) △ 비회원 231명(국내 103명·해외 128명) △ 교수진(Academic Delegate) 56명(국내 20명·해외 36명) △ 학생 109명(국내 75명·해외 34명) 등이었다.
대회 운영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참석 인원과 관련해 “사실 사전 등록 과정에서 이 보다 많은 참석 신청이 있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북핵 관련 뉴스들이 이어지면서 개막 1개월 전 일부 신청자들의 참석 취소가 있어 참석자가 오히려 줄어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 사상 최대 규모의 참석과 성공적인 개최가 이뤄진 것은 다행스럽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