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화장품 종합발전계획 확정 발표
2022년 수출 119억 불 달성 비전 제시…R&D 등 4대 목표 설정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www.mohw.go.kr)는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화장품‧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산업‧의료기기 종합계획’과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할 ‘제 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 마련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은 산‧학‧연 관련 분야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화장품산업 발전기획단’에서 31회 분과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수립됐으며 중저가, 중국 시장 위주의 산업에서 벗어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수출대표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4대 목표, 31개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 연구개발(R&D) △ 시장진출 △산업인프라 △ 제도개선 4개 부문별 세부 과제로 마련됐다.
연구개발분야에서는 피부과학응용‧4차산업혁명 선도기술 활용 유망기술 개발을 목표로 최신 피부과학 응용 연구기반의 미래형 선도기술과 응용기술 개발에 기반한 새로운 유형의 화장품 개발과 선도기술 확보 지원, 산업공통기술인 제형기술, 평가분석기술, 원료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화장품산업의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육성을 위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화장품산업 중장기 육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 근거인 ‘화장품산업 진흥법’ 제정을 비롯해 화장품 기업에 대한 수출정보와 인허가 등을 위한 종합 상담창구 개설, 다양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화장품 잠재수출시장 개척지원을 통한 수출 다변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인허가 지원, 잠재소비시장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해외 현지 수출 거점 확보, 국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화장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인 화장품 규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료, 자재, 완제품의 품질검사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제품의 안전과 신뢰 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화장품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화장품‧제약‧의료기기 종합계획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수립했다”며 “수립한 종합계획이 추진될 경우 보건산업은 5년 후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창출의 미래형 신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건강한 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 인력 양성, 사업화와 해외 지원 등을 통해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산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특히 일자리 13대 과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신성장 산업 육성에 포함된 미래형 신산업으로 보건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된 중장기 전략 기획단을 운영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세계 보건산업(화장품‧제약‧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9천억 달러 규모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연평균 5%씩 성장했으며 2021년에는 2조4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보건산업 시장 규모는 2016년 37조5천억 원 규모로 연평균 7.3% 성장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파급력 있는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