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뷰티 문화‧습관’ vs ‘J뷰티=혁신 기술’ vs ‘C뷰티=신 원료’.
세계 화장품 소비자는 K뷰티에서 한국의 뷰티 문화와 습관을 떠올렸다. 일본 뷰티는 혁신기술을, 중국 뷰티는 새 원료가 강점이라고 인식했다.
이는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한국지사장 고은영)가 발표한 2019 뷰티 서베이에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는 6월부터 7월까지 전세계 20개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9세 이하의 소비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 가운데 70%가 여성이다.
이번 설문에서는 K뷰티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26.8%가 K뷰티를 안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J뷰티는 21.9%, C뷰티는 11.6%에 그쳤다.
K뷰티의 특성으로 떠오르는 점은 △ 한국의 뷰티 문화나 습관(53.4%) △ 전세계적인 뷰티 컨셉(36.0%) △ 혁신적인 제품 포맷‧컨셉(35.3%) 등이다.
J뷰티의 특징은 혁신적인 기술이 32.2%로 2위에 올랐다. C뷰티는 ‘새로운 원료 성분’이 3위에 들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프리미엄 제품=고가 브랜드’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58%는 ‘검증된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인지한다. △ 천연 및 프리미엄 성분 △ 프리미엄 브랜드 △ 과학적 성분배합도 프리미엄의 특성으로 꼽았다. 개인별 맞춤형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인지하는 소비자는 15% 미만으로 나왔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코리아 뷰티&패션 부문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 전세계 소비자의 △ 뷰티 습관 △ 제품 구매 패턴 △ 브랜드 선호도 △ 뷰티 인지도 등을 담았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60%가 앱에서 제품 정보나 뷰티 팁, 트렌드 소식을 얻는다. 디지털 소비자가 변화시키고 있는 뷰티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