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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美 소비자 “깨끗한 친환경 선케어가 좋아”

코트라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 동향’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도 ‘클린 뷰티’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친환경’ ‘유기농’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미국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피부 유해 성분을 배제한 식물 성분 자외선 차단제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인디 브랜드도 전체 시장의 12%를 차지했다.

 

인구층이 다양한 미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연령대·피부색·피부 타입·생활방식 등에 따라 제품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발표한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 동향’에서 밝혀졌다.

 

2018년 시장 규모 21억1천90만 달러

 

 

유로모니터의 ‘미국 선 케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는 약 21억1천90만 달러다. 성인용 선케어 시장은 18억 8천600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89%를 점유한다.

 

미국 선케어 시장은 5년 간 연평균 약 3% 성장해 2023년 24억 6천43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서는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Broad spectrum’ 제품과 SPF(Sun Protection Factor; UVB 차단지수) 30 이상 제품이 인기다.

 

유로모니터는 1994년에서 2014년 사이 미국 내 비흑색종 피부암의 진단‧치료가 77%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자외선의 유해성‧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며 자외선 차단제 수요도 상승했다.

 

 

자외선 차단제 수입국 프랑스>캐나다>한국 

 

 

미국의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기타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 해 약 31억 5천918만 달러다.

 

자외선 차단제를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프랑스다. 지난 해 프랑스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6억 427만 달러다. 2위 수입국은 캐나다로 수입액은 약 4억 8천894만 달러다.

 

한국은 3위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에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한 기타 화장품을 약 3억 6천194만 달러 수출했다.

 

오프라인 유통 90%…온라인은 성장 중

 

미국 자외선 차단제 가운데 90.5%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슈퍼마켓‧마트 등 식료품점에서 29.4%, 화장품 매장·드럭스토어 등에서 46.9%가 유통된다. 오프라인 기반 유통 비중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 케어 제품의 약 9.5%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거래된다. 아마존 등 온라인몰은 소비자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다.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소비자 직접 판매(DTC) 방식이나 세포라몰 등 전문 뷰티기업의 온라인몰 판매 증가세는 두드러질 움직임이다.

 

“끈적끈적 번들번들 사용감 싫어”

 

 

미국 소비자는 선케어 사용 시 화학적인 향과 끈적끈적하고 유분기 많은 사용감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외선 차단제를 스킨케어 단계에 추가하는 것을 귀찮게 여기는 소비자도 많다고 전했다.

 

자외선 차단제의 향기‧사용감‧발림성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한 로션‧파운데이션 등도 경쟁력이 높다고 봤다. 셀프 태닝제 등 틈새 선케어 시장도 주목할 것으로 주문했다.

 

나아가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해양 생태계에 무해하다는 뜻의 △ Reef Friendly △ Reef Safe 표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 Cruelty Free △ Non-GMO △ Vegan △ Gluten-Free △ Paraben-Free 표기 등도 참고해야 한다.

 

우은정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인 옥시벤존‧옥티녹세이트의 인체 유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와이‧플로리다주 일부에서 이들 성분을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유통을 금지한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자외선 차단제의 전 성분을 정확하게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퍼스널 케어 소비시장에서는 천연·유기농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영향과 동물 복지 등을 우려하는 인식이 퍼졌다. 친환경적이라 알려진 미네랄 성분 등에 주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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