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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Insight

인핸스비 고잉그레이-‘웰 에이징’ 콘셉트 컬러링 샴푸·트리트먼트 시장 개척

소비자 설문조사 기반…‘멋있는 그레이 헤어’ 욕구 자극 통해 카테고리 창출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소비자들의 고민은 ‘웰빙’을 넘어선 ‘웰 에이징’의 개념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피부 노화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에 더해 또 다른 노화, 즉 탈모 또는 새치·흰머리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마련이다.

 

‘단순히 나이든다, 늙어간다’는 현실 만을 판단하는 것을 뛰어넘어 ‘위엄있는 나이듦, 자연스러운 연륜이 스며든 멋스러움이 표현’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 본성에 기인한 또 하나의 새로운 니즈라고 할 것이다.

 

일반 여성 20~60대 이상 302명 설문조사

최근 인핸스비(대표 노석지)가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화장품산업ICC(책임교수 임미혜·이하 대전대 화장품ICC)와 진행한 ‘새치·흰머리 백발케어에 관한 조사’ 결과는 특히 헤어 컬러링(염색)에 대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인식과 요구 사항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인핸스비와 대전대 화장품ICC 측은 이번 조사를 △ 탈모 이슈에 이은 헤어 컬러링에 대한 성장성 △ 초고령화 시대와 함께 ‘골든 실버 시니어’라는 새로운 타깃의 형성 △ 단순 새치·흰머리 커버를 넘어선 멋내기 컬러링 시장의 확대 △ 자극성 높은 염모제를 대체 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멋내기 헤어 컬러링에 대한 소비자 니즈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했다.

 

새치와 흰머리를 가지고 있는 20대~60대 이상의 일반 여성 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보다 자세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 30대 이하 △ 40대 △ 50대 △ 60대 이상 등 모두 4그룹으로 나누었다.

 

평균 40세부터 새치·흰머리 생겨…염색 시작 연령도 역시 40대

 

우선 새치‧흰머리를 지닌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그 양이 증가하고 있었다. 40대까지는 새치 수준이지만 50대를 넘어서면 반백의 흰머리를 의식하고 있는 것. 완전 백발 수준을 ‘10’으로 정했을 때 △ 30대 이하에서는 새치‧흰머리의 평균 분포량을 3.2 수준 △ 40대에서는 4.7 수준 △ 50대에서는 5.5 수준 △ 60대 이상에서는 6.5 수준이라고 답했다.

 

30대 응답자의 1/3 정도가 새치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30대 이후는 새치‧흰머리가 시작된 나이는 40대라고 응답한 경우가 41.0%로 가장 많았다. 새치의 발생 시기는 10대(최소 10세)에서도 나타났다. 응답자 전체로는 평균 40.0세 수준이다.

 

새치·흰머리 케어를 위해 염색을 시작한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아 전체 응답자의 37.4%를 차지했다.

 

 

미용실 염색이 여전히 최다…홈 셀프염색도 36.4%

염색은 △ 미용실 등 외부에서 하는 경우가 52.3% △ 시중 판매 염모제로 집에서 염색하는 경우가 36.4%로 나타났으며 뽑거나 자른다는 응답도 20.9%였다.

 

집에서 셀프 염색을 하는 경우의 불만 또는 실패를 경험한 사례(복수응답)를 물었을 때 △ 보이지 않는 곳의 염색이 되지 않았다(흰머리 잔존)가 41.0%로 가장 많았고 △ 고르지 않은 염색(얼룩덜룩함)이 30.0% △ 모발 파손(손상)이 28.1% △ 베개 등에 묻어남 18.1% 등도 뒤를 이었다.

 

 

새치·흰머리를 감추기 위한 염색을 70대까지는 하겠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27.5%를 차지했고 △ 생각한 적 없다 23.5% △ 60대까지 하겠다는 22.8%였다.

 

염색 비용에 대한 질문에서는 1~2만 원대가 가장 높아 35.1%를 차지했고 2~3만 원대가 뒤를 이어 31.1%로 나타났다.

 

브라운·블랙 컬러 선호 뚜렷하고 ‘그레이 컬러’ 약진세 주목

 

이와 함께 염색을 위한 선호 색상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서는 브라운과 블랙이 각각 92.4%와 65.9%로 타 색상을 압도했으나 그레이 컬러에 대한 선호도가 42.1%로 나타난 것이 흥미롭다.

 

특히 그레이 컬러는 30대 이하의 연령대에서 51.1%의 응답률을, 60대 이상에서도 49.1%의 응답률을 보이는 등 단순 멋내기 컬러로 인식하던 수준을 탈피, 새치·흰머리 커버를 위한 컬러로서의 인지도도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다.

 

새치를 포함하는 ‘그레이 헤어’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서도 39.1%는 ‘멋지다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12.3%는 ‘매우 멋지다’라고 답함으로써 전체 응답자의 51.4%가 긍정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레이 헤어와 백발, 은발의 모습에 대한 연상 유명인에 대한 인지도(자유 응답)에서는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이 전체의 24.5%를 차지하면 압도했고 영화배우 문숙, 윤여정 씨와 외국 영화배우로 리처드 기어도 이름을 올렸다.

 

 

인터뷰-노석지 인핸스비 대표

■ ‘고잉그레이 헤어 컬러링 샴푸·트리트먼트’를 통해 트렌드 세팅에 나섰는데, 배경을 설명한다면.

-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새치·흰머리 커버, 또는 멋내기를 위한 염모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다. 나이가 들면서 새치·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변화 아니겠나.

 

고잉그레이는 안티 에이징이 아닌 ‘웰 에이징’ 콘셉트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치를 커버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많은 소비자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헤어 컬러링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개발한 제품이다.

 

감추려고 애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 고잉그레이가 추구하는 ‘웰 에이징’이 바로 그것이다.

 

■ 기존 염색제의 부작용 이슈에 대해 브랜드 개발자이자 마케터로서의 견해는.

남녀를 떠나 20대부터 새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염색을 시작한다. 그 나이 때부터 평생을 염색으로 새치를 감춰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두피에 계속되는 자극으로 탈모, 빈모 또는 알러지, 시력 저하와 같은 많은 부작용이 생기는 사례가 보고된다.

 

고잉그레이가 추구하는 ‘멋있는 컬러링’은 소비자 안전과 건강에 최우선한다. 염색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젊고, 멋지고, 예쁘게 보여지기 위함이 분명하지만 안전한 성분을 통한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제품의 가치는 훨씬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고잉그레이와 유사한 콘셉트 또는 기능의 제품이 있을까.

벤치마킹 차원에서 분석한 결과 일본과 유럽에서 비슷한 제품이 존재한다. 다만 유럽의 제품은 동양인의 모발과 맞지 않았고 일본 제품은 안전성과 저자극이라는 점에서는 평가할 만 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컬러가 나오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컸다.

 

고잉그레이는 시장에 나와있는 유사한 기능의 제품을 벤치마킹하되 ‘안전한 성분에 스타일리시한 컬러 변화’라는 제품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역점을 뒀다.

 

■ 어디서 만날 수 있나. 유통전략을 밝혀준다면.

‘안전하고 건강하게, 멋진 컬러링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콘셉트에 역점을 두고 브랜딩하고 있다. 우선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온라인, 즉 자사몰과 네이버스토어팜, 쿠팡을 중심으로 한 특정 커머스몰에 집중하고 있다.

 

SNS를 기반으로 시니어 모델 또는 브랜드 콘셉트와 맞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브랜드 빌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의 영역 확보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시점에서 오프라인으로의 확장도 과감하게 시도해 볼 생각이다. 약국과 H&B스토어 중심의 멀티브랜드숍은 물론 핵심 타깃의 움직임이 활발한 프리미엄 살롱, 나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수립해 뒀다.

 

■ 글로벌 확장 계획을 수립해 뒀다면 해외 인증이나 허가 문제는 없는지.

소위 ‘골든 실버 시니어’ 소비자 층이 형성하는 ‘웰 에이징 뷰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형성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동일한 흐름을 형성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브랜드 개발 단계부터 염두에 뒀던 부분이고 이를 위해 당연히 최초 설계 시점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쳤다. 이미 ‘이브 비건’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그 기능에서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충분히 소구할 수 있는 제품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별다른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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