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뷰티 큰손으로 떠오른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공략한다. GS25는 가성비·소용량에 초점을 맞춘 기초화장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사는 소비자 연령대가 낮아진 만큼 가성비 높은 제품을 보강했다. 특히 듀이트리‧메디힐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손잡고 단독 제품을 개발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제품력이 우수한 화장품을 GS25에 독점적으로 선보인다. GS25는 2일 전국 매장에서 듀이트리 토너‧세럼‧크림‧마스크팩을 판매한다. 가격은 마스크팩 7백 원, 토너·멀티크림 5천 원, 세럼 7천 원 등이다. 듀이트리 신제품은 시중 가격 대비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알뜰소비족을 위한 소용량 화장품도 출시했다. 메디힐 워터마이드‧티트리 패드 2종이다. 기존 대용량 제품을 편의점용 소용량(2P)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모두 1천 원이다. 9월에는 남성용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는다. 인기 제품을 편의점용 용기로 변경해 할인가에 소개한다. 아울러 보디케어 브랜드와 손잡고 여행용 스킨케어 세트를 개발한다. 가성비 높은 기초화장품 수를 늘려나갈 전략이다. 최근 3년 간 GS25에서 화장품을 산 소비자 가운데 1020세대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어뮤즈를 인수했다. 북미‧일본‧동남아에서 인기를 끄는 젊은 브랜드를 확보해 새 성장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윌리엄김)은 어뮤즈의 지분 100%를 713억원에 인수한다고 2일 공시했다. 어뮤즈(공동대표 김창욱‧이승민)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다. 스노우(대표 김창욱)가 어뮤즈의 지분 77.6%를 보유했다. 나머지 22.4%는 기타주주가 가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럭셔리·프리미엄 위주의 뷰티 포트폴리오를 대중 브랜드로 확대한다. 글로벌 인지도와 젊은 고객층을 지닌 어뮤즈로 북미와 일본 1020층을 공략한다. 어뮤즈(AMUSE)는 2018년 탄생한 비건 뷰티 브랜드다. 감각적인 제품 디자인과 차별화한 품질로 해외 MZ세대에게 인기다. 특히 일본 소비자가 어뮤즈에 열광하고 있다. 어뮤즈 틴트와 쿠션은 일본 MZ세대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어뮤즈는 지난 해 말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행사를 열고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어뮤즈의 대표 제품은 ‘장원영 틴트’로 불리는 ‘젤핏 틴트’. △ 베베 틴트 △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 듀 젤리 비건 쿠션 △ 듀 틴트 등도 유명하다. 어뮤즈는 공식 온라인몰과 H&
스웨거가 13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스웨거는 2011년 서울에서 탄생한 화장품‧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음악과 청년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선보인다. 전세계 남성들이 젊고 세련되며 유쾌하게 변신하도록 돕는다. 스웨거는 새 BI에 화이트&실버 색상을 적용했다. 감각적이고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각 문자들의 개성과 멋을 살려 다양성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아울러 대표 제품인 향수 샤워젤은 실버 크롬 용기로 바꿨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남성을 위해 480ml 대용량으로 재출시했다. 추혜인 스웨거 대표는 “강인하고 남성적인 블랙 BI에서 벗어나 심플한 화이트&실버로 새출발한다. 인기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을 보강하고 품목을 확장했다. 고품질 고감도 남성제품으로 글로벌 그루밍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비지에스코스메틱이 중국판 다이소 ‘요요소’에 한국 화장품을 독점 공급한다. 비지에스코스메틱(대표 서민호)은 중국 요요소와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유망 K-뷰티 브랜드를 요요소에 다양하게 선보이며 제2의 한류 열풍을 일으킬 전략이다. 요요소(YOYOSO)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아시아‧유럽‧중동‧동남아 등 세계 80여개국에 매장 3천 곳을 운영한다. 최근 경기도화장품협회와 손잡고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비지에스코스메틱은 요요소의 유통‧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K-뷰티 확산에 나선다. 혁신적인 기능성 화장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 브랜드를 모집하고 있다. 구체적인 제품 공급일정과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단계다. 서민호 비지에스코스메틱 대표는 “요요소에 고품질 한국 화장품이 입점하기를 기대한다. K-뷰티가 중국시장에서 다시 자리잡도록 힘 쏟겠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기능성 마스크팩 제조기와 뿌리는 마스크팩 등을 출시했다. 60억원을 투자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기술을 개발했다. 마스크팩 관련 특허 30여개를 보유했다. 창업자인 서정인 회장은 ‘즉석 한강라면 조리기’를 출시한 바 있다. 한강라
마녀공장이 글로벌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마녀공장(대표 유근직)은 7월 초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했다. 미국 주요 온라인몰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아마존 매출이 244% 성장했다. 이달 초 미국 코스트코 매장 3백 곳에 진출하며 유통망을 확대했다. 매출 주역은 ‘퓨어 클렌징 오일’. 미국 코스트코 입점과 동시에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코스트코 본사측도 “마녀공장의 매출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평가했다. 마녀공장은 2025년까지 미국 코스트코 총 4백 곳에 들어설 전략이다. 이와 동시에 판매 품목을 늘리며 매출 확대에 나선다. 올 하반기 ‘비피다 바이옴 앰플’을 코스트코 1백 곳에 우선 선보인다. 소비자 반응을 살펴 내년 5월부터 취급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마녀공장은 이달 초 미국 화장품 편집매장 얼타(ULTA)에도 진출했다. 얼타 온라인몰과 매장 6백곳에서 기초 화장품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현재 해외 오프라인 매장 1만곳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 돈키호테·로프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8월과 11월에는 대만과 캐나다 코스
올리브영이 8월 1일부터 29일까지 약 한달 동안 ‘클린뷰티 썸머캠프’를 진행한다. ‘클린뷰티 썸머캠프’는 친환경 화장품 기획전이다. ‘나의 피부와 우리의 일상을 위한 다정력 탐구 생활’을 주재로 할인 행사를 연다. 올리브영은 사칙연산을 활용해 만든 ‘다정공식’으로 클린뷰티를 알린다. 다정공식은 ‘기준은 더하고, 효능은 곱하고, 가치는 나누고, 플라스틱 분리수거 부담은 뺀다’는 의미다.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에서 클린뷰티 대표 제품 30종을 최대 48% 할인한다. 참여 브랜드는 구달‧메이크프렘‧비플레인‧토리든 등이다. 5만 원 이상 구매 시 클린뷰티 샘플 키트를 증정한다. 올리브영 공식 인스타그램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성분 기준을 강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바탕으로 필수 배제 성분을 기존 16개에서 27개로 확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20년부터 클린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했다. 대표 브랜드 토리든은 4년 간 13배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클린뷰티 브랜드의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퓌‧넘버즈인‧성분에디터가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휩쓸었다. 바이오던스 콜라겐 마스크와 아누아 클렌징 오일, 브이티 시카 마스크가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K-인디 브랜드와 혁신 성분‧기술력을 내세운 제품이 프라임데이에서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K-뷰티 브랜드는 7월 16일부터 17일 이틀 동안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여러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K-뷰티 판매자들의 매출은 2023년 프라임 데이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다. 또 다양한 한국 화장품이 아마존 미국‧일본‧호주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아마존 미국에선 △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 △ 아누아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 아마존 일본에선 브이티코스메틱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인수진 브이티코스메틱 본부장은 “리들샷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 미국‧일본 프라임 데이 기간 리들샷 매출은 6월 일 평균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프라임 데이 전용 할인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넘버즈인의 프라임데이 매출은 6월 하루 평균 매출보다 30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라임데이 이틀 동안 판매량이 6월 전체 월
메디필이 브랜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메디필은 브랜드와 제품의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AI 기반 세계관을 구축했다. 감각적인 콘텐츠로 세계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메디필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브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다양한 피부 톤에 어울리는 제품을 개발하며 아름다움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다국적 AI 모델을 활용해 제품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시한다. 특히 메디필은 가상의 공간에 제품별 핵심 키워드를 소개했다. 제품 성분과 특징을 판타지 영화처럼 보여주고 있다. 메디필 펩타이드9의 경우 리프팅을 주제어로 삼았다. 피부를 최적 상태로 만드는 액체와 신비한 재료가 등장한다. 과학자가 무중력 공간에서 과학 실험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레드락토 콜라겐’은 자연 재료가 가득한 빌딩으로 설명했다. 레드락토 콜라겐 폼클렌저의 3단계 기능과 재료를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메디필은 인스타그램과 제품 상세 페이지 등에 새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가치를 여러 채널을 통해 전하며 MZ세대와 교감할 방침이다.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다. 모건스탠리 PE 산하의 MDP홀딩스(대표 정회훈)가 지주사다. 에
올리브영이 ‘KCON LA 2024’에 참가해 K-뷰티를 알렸다. K-컬처 축제인 ‘KCON LA 2024’가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K-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가했다. 올리브영 부스는 360㎡ 규모에 ‘K-뷰티 스트릿’(K-Beauty Street)을 주제로 마련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뷰티 브랜드 브링그린‧컬러그램을 소개했다. 컬러그램은 Z세대에게 주목 받았다. ‘이상한 나라의 캔디숍’(The Strange Candy Shop)을 콘셉트로 탕후루틴트‧틴토리잼‧하트라이터 등을 전시했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B1)을 모델로 인증샷을 찍는 참관객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익스프레스’에선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제시했다. 100대 인기 상품과 부문별 베스트셀러, 신진 브랜드 등을 전시했다. K-뷰티 브랜드 70개의 제품 약 210개를 진열했다. 관람객들은 스킨1004‧정샘물‧아누아‧닥터지 등을 체험했다. 한국식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루틴을 경험하고 공유했다. K-뷰티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올리브영 부스를 찾았다. 구독자 수 140만 명을 보유한 뷰티 틱톡커 카를로스(
프라다뷰티가 8월 한국에 진출한다. 프라다뷰티는 8월 9일(금)부터 25일(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아울러 배우 김태리를 국내 첫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프라다는 1913년 탄생한 패션 브랜드다. 세련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변화를 이끌어왔다. 프라다뷰티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아름다움’의 정의와 의미를 재해석했다. 프라다 브랜드 특유의 절제된 감각‧창의성‧기술을 담았다. 아울러 프라다뷰티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제품 카테고리를 바라보는 시각에 반영했다. 새로운 관점에서 △ 컬러(COLOR) △ 향수(FRAGRANCE) △ 스킨케어(SKIN) 라인을 정립했다. 스킨케어 라인에 파운데이션과 페이스 메이크업을 포함했다. 페이스 메이크업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완성하는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라고 여겨서다. 프라다뷰티만의 새로운 문법으로 스킨케어를 제안할 계획이다. 프라다 컬러와 스킨은 자유로운 생각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가진 채 끊임없이 진화하는 미학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프라다 향수는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투슬래시포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프리시리즈A의 투자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아모레퍼시픽그룹, TBT파트너스, 위벤처스 등 총 4곳이다. 투슬래시포(TWO SLASH FOUR)는 유튜버 이사배가 지난해 선보인 뷰티 브랜드다. 이사배는 구독자 225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브랜드디렉터이자 메이크업아티스트, 모델 등으로확약하고 있다. 투슬래시포는 이사배의 뷰티 철학과 노하우를 담았다. 감도 높은 브랜딩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2023년 전체 매출 가운데 자사몰 비중이 78%를 기록했다. 출시 1년여 만에 손익 분기점을 달성해 주목 받았다. 브랜드명인 투슬래시포는 이사배의 ‘이(TWO)’와 ‘사(FOUR)’에서 유래했다. 슬래시(/)는 소비자의 메이크업 루틴 사이에 스며든다는 의미다. 소비자가 원하는 판타지를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다는 뜻이다. 아울러 소비자의 뷰티 고민을 ‘2/4’로 줄여주고, 소비자를 위한(To/For) 뷰티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투슬래시포는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린스타트업으로 출범했다. 1년 간 인큐베이팅을 거쳐 스핀오프했다. 현재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아모레퍼시픽
‘푸른 산호초’를 부르는 하니. 오지상들이 열광했다. 하니 영상을 보고 또 보는 ‘뉴진스 오지상’들이 등장했다. 단발머리, 마린룩, 물광피부. 수줍고 청순하다. 과즙 머금은 하니의 피부는 K-뷰티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진스와 K-뷰티는 지금 일본에서 하나의 현상이 됐다. “K-뷰티는 일본에서 붐을 지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어요. 남녀노소를 떠나 많은 일본인들이 K-뷰티를 좋아하죠. 새로운 한국 브랜드를 계속 찾고 기다려요. 한국 아이돌처럼 하얗고 매끈한 피부를 꿈꾸기 때문에요.” 후지와라 다케시 RX재팬 상무. 그가 K-뷰티의 본고장 한국을 찾았다. 한국 뷰티 브랜드를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그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에서 전시회 상담회를 열고 다양한 브랜드사와 접촉했다. “유망 브랜드를 RX재팬이 주최하는 전시회에 초청하려고 왔어요. RX재팬은 코스메도쿄‧코스메오사카와 라이프스타일 위크 등을 개최해요. 명확히 B2B를 표방한 뷰티 전시회죠. K-뷰티 브랜드를 유통하려는 진성 바이어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에요.” 후지와라 다케시 상무는 일본에선 K-뷰티 자체가 브랜드라고 말한다. K-뷰티는 혁신성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