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부터 셀프·D2C 브랜드까지 ‘체험’이 오프라인 매장의 재구축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살펴봤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했을 때 △ 다양한 화장품을 시험할 수 있고 △ 살 수 있으며 △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럭셔리 급 브랜드부터 셀프 셀렉션 브랜드, 그리고 D2C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한 모든 화장품을 갖춘 매장을 실현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겠지만 이는 ‘화장품’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대단한 난제다. 즉 브랜드에 따라 유통이 달라지고 동일 상권 내에 동일 브랜드를 취급하는 매장이 있으면 가격 경쟁이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다. 엣코스메 스토어의 경우 모든 브랜드·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매장 설계를 위해 근처에 화장품판매점, 특히 백화점이 없는 지역에 출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최초 단계부터 백화점이 없어 소비자가 발길을 옮길 수 있는 장소는 하라주쿠라고 결정했다. 대형매장을 구축하기 위해 ‘각 브랜드가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환경을 갖춘다’는 것이 바로 ‘엣코스메 도쿄’의 출발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어떠한 브랜드가 참여할 지도 결정되지 않았고
‘포스트 차이나 마켓’으로 거론되며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아 온 인도 화장품 시장이 K-뷰티를 받아들이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사)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이하 KOBITA)는 오늘(13일) 롯데호텔 소공동 샤롯데룸에서 인도 텔랑가나 주 투자유치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동시에 국내 화장품·뷰티 기업 11곳의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11곳의 기업 역시 텔랑가나 주 투자유치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14억의 인구로 중국을 뒤로 하고 전 세계 인구 1위 국가로 공인받은 인도는 명실상부 미래 시장으로서의 가치를 기반으로 각 국가 차원은 물론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관심을 받아왔다. KOBITA와 MOU를 체결한 텔랑가나 주는 지난 2014년 6월, 인도의 29번 째 주로 선포됐으며 인구는 3천500만 명이다. (2011년 기준·인도는 현재 인구조사 등에 대한 자료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에 내한한 텔랑가나 주 투자유치단에는 △ 두딜라 스리다르 바부(Duddilla Sridhar Babu) 주 IT·전자통신부 장관 △ 비쉬누 바르단 레디(Vishnu Vardhan Reddy) 주 수석장관 등
서울시가 ‘서울뷰티위크’ 홍보단을 만들었다. 뷰티 유튜버 25명으로 홍보단을 구성했다. 서울시는 12일(월)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뷰티위크 홍보단 발대식을 열었다. 서울뷰티위크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뷰티기업과 바이어‧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박람회다. 뷰티기업 전시회와 수출상담, K-뷰티포럼, 토크콘서트 등이 실시된다. 이번 홍보단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인석 레페리 의장, 레오제이(홍보단 대표), 뷰티 유튜버 등이 참석했다. 홍보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뷰티위크 알리기에 나선다. 서울뷰티위크 소식을 SNS에 공유하고 참여 기업 부스를 소개한다.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행사를 홍보할 예정이다. 홍보단 대표를 맡은 레오제이(정상규)는 “서울뷰티위크는 뷰티산업의 혁신과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 행사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레오제이는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메이크업아티스트다. 유튜브 구독자 133만 명을 보유했다. 레오제이 외 날루라틴언니(133만), Hanna Coreana(119만) 등 메가 인플루언서가 홍보단에 참여한다. 홍보단 25인의 SNS
코-스토어 전략의 바탕은 브랜드 기업과 함께 새로운 소매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어 간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이름 그대로 매장을 브랜드끼리 공유하는, 보다 구체화해 말하면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 안으로’ 출점하는 것을 의미한다. 브랜드 기업이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 지출을 피할 수 없다. 부동산 비용을 포함해 초기에 투입해야 하는 기본 비용과 운용 체계 확립 등도 그렇고 무엇보다 ‘과연 집객이 이뤄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오프라인 매장 구축을 선택하는 것은 △ 브랜드의 세계관을 전할 수 있고 △ 직접 고객의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수 있으며 △ 고객의 정보를 획득하거나 자사의 EC 혹은 DB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등 단순히 상품을 진열해 두는 것 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원 브랜드 숍’의 전성기로 규정할 수 있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관점에 따른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원 브랜드 숍의 태동기 이후 아모레퍼시픽(아리따움·이니스프리)을 포함한 상위기업들의 가세가 본격화하고 실제로 해외에까지 각 브랜드 숍의 진출이 활황세를 보였던 이
코스맥스가 상반기 화장품 매출 1조 원 고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코스맥스는 오늘(12일)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조7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상반기 연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천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이 매출액도 코스맥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회사 측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 중소 인디브랜드 화장품의 미국·일본 등 수출 확대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의 고성장도 한 몫을 담당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922억 원 △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6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9%, 1.5% 증가했다. 2분기의 경우 국내 법인과 동남아시아 법인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경기 침체 장기화와 소비 둔화가 이러한 상승분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법인 매출 하락 한국에서 커버 지역별로 살펴보면 2분기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3천482억
‘인사’(人事) 관련 사안은 취재가 쉽지 않다. 기업의 경우도 그렇지만 정부·산하 기관장에 대한 취재와 보도는 더더욱 힘들다. 해당 직위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당사자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고 여타 관련자에게도 불편함을 주기는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신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공개모집이 오늘(12일·월) 지원서 접수를 완료하고 원장추천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임을 남겨두고 있다. 기자는 약 3주전, 그러니까 연구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하기 약 10일 전에 신임 연구원장 후보와 관련한 정보를 입수했다. 당연히 정보 입수의 경위를 밝힐 수는 없지만 믿을 만한 가치와 신뢰도는 충분했다. ‘공개모집 → 원장추천위원회 심사 → 선임’으로 진행하는 지금까지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며 공개모집에 응한 후보자 관련 사항 역시 언론에 공개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입수한 정보를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공개모집 공고가 나올 시점에 상황 변화가 생겼다. 신임 연구원장 공모에 기자가 최초 입수한 정보에 등장한 후보 이외에 또다른 ‘인사’(人士)가 응모할 것이라는 내용이 들려온 것이다. 공모를 거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임하는 연구원장 인사에 복수의 후보가 등장하는 것이
코스모닝은 지난 창간 8주년 특집 I호를 통해 일본 화장품 산업 유통 변화(오프라인 매장 환경과 소비자 구매 패턴 중심)를 통해 오프라인 채널의 미래를 △ 플래그십스토어(오프라인 매장)의 필요성 △ 코로나19 팬데믹과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재구축 △ 오프라인 매장의 정체성 재정립 등 세 가지 테마를 통해 살펴보았다. 이번 특집 II호에서는 △ 오프라인 매장이 직면한 과제와 코-스토어 전략 제안의 배경 △ ‘코-스토어’(Co-Store) 전략 전개-매장(유통)·브랜드·소비자의 관점(1·2)등을 점검해 본다. 이번 창간 특집은 요시마츠 테츠로 주식회사 istyle(@코스메) 대표·CEO가 일본의 화장품 산업 전문 매체 ‘뷰티테크’를 통해 연재한 내용을 중심으로 재편집, 구성했으며 관련 연재물의 번역은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김승중 부회장의 도움으로 이뤄졌음을 독자 여러분께 밝힌다. <편집자 주> 지난 세 가지의 테마를 통해 제기하고 검토하며 전망했던 내용을 △ 오프라인 매장(유통) △ 브랜드 기업(제조·판매) △ 소비자 등 3대 구성 주체의 관점에서 정리를 해본다. 우선 오프라인 매장은 ①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 수 감소는 피할 수 없다 ② 자사 EC
비포인(대표 김진석)이 ‘붙이는 매니큐어’로 국내외 뷰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인터참코리아’에 부스를 열었다. 부스에 고체 매니큐어 브랜드 ‘벨라넬라’를 전시하고 첨단 제조 기술력을 소개했다.를 전시하고 첨단 제조 기술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부스 방문객에게 붙이는 네일아트를 소개하고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국내외 바이어들은 비포텍 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상담을 펼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목화솜 원료 네일스티커…초간단‧초밀착‧초경량 비포인은 ‘붙이는 매니큐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이다. 1987년 획득한 ‘붙이는 매니큐어’ 세계특허를 바탕으로 네일 스티커를 개발했다. 비포인의 고체 매니큐어는 초간단‧초밀착‧초경량을 자랑한다. 스티커로 나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손톱에 밀착해 이물질이나 머리카락 등이 끼지 않는다. 스티커 무게가 가벼워 한 듯 안한 듯 이물감이 없다. 비포인의 핵심 원료는 니트로셀룰로오스다. 니트로셀룰로오스(nitrocellulose)는 목화솜에서 추출한다. 손톱과 유사한 조직으로 이뤄져 통기성이 우수하다. 손발톱이 미
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1위 기사는 ‘한·중 화장품산업, 새 출구전략 모델 찾는다’이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와 중국 광저우바이윈화장품산업촉진회가 7월 3일 경기 과천시민회관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이다. 이날 광저우바이윈화장품산업촉진회는 바이윈구가 추진하는 화장품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화장품산업의 중심지인 광저우 바이윈에 한국 브랜드사와 제조기업이 진출해 새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2025년 디자인 트렌드-자연회복&소소행복’ 기사가 차지했다. WGS
ESG가 글로벌 경영 아젠다로 대두하면서 환경 관련 규제와 기업의 ESG 관련 공시기준 또한 구체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 역시 최근들어 ESG에 대비한 준비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ESG 관련 규제의 직접 대상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이지만 이와 관련한 영향은 공급망 내 협력업체에까지 미치기 때문에 협력업체 역시 적정 수준 이상의 ESG 경영 관련 사항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환경에서 대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 OEM·ODM(제조업체) △ 원료·포장재 제조업체 등 공급망 사슬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 역시 ESG 경영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대응 필요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동일하게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각 기업이 효율성 높이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3일(화) 오후 3시부터 ‘화장품 기업을 위한 알기 쉬운 ESG 경영·다국적 화장품 기업이 직면한 ESG 과제’ 웨비나(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를 주관한다. 이 웨비나에는 유로핀즈 임재욱 제너럴 매니저(이사)와 사라 바치르 레비 매니저가 연사로 나선다. 임재욱 제너럴 매니저는 유로핀즈그룹
브랜드 세계관 체험, 소비자는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최근 일본의 많은 화장품 브랜드는 ‘체험’을 중요한 요소로 판단, 큰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브랜드가 긴자나 오모테산도에서 브랜드 체험 중심의 팝업스토어를 전개하고 있다. 다만 이들의 대부분은 판매가 목적이 아니라 브랜드를 체험(경험)하는데 중심을 둔다. 미래의 기술을 도입, 디자이너·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한 해당 브랜드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MZ 층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연일 고객들의 관심과 발길을 끌고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이들 화장품 브랜드가 보여주는 체험을 소비자는 얼마나 유용하게, 또 가치있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질문 하나 더. 이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비용과 투자에 대비해 실제 매출과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가. 요시마츠 엣코스메 대표는 이 대목을 지적한다. 즉 그 팝업스토어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예를 들어 △ 브랜드의 핵심 팬을 위한 것인지 △ 아니면 아직 브랜드를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잠재)고객을 향한 것인지 △ 사용자가 그 팝업스토어에 가서 체험해야 할 이유가 명확하지 않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잃어버린 고객 언급하기도 싫지만, 부인할 수도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와 피해. 전세계 공통 사항이니 굳이 일본과 한국에만 국한한 필요도 없다. 엣코스메 도쿄 플래그십스토어는 오픈(2020년 1월) 다음달에 직격탄을 맞는다. 고객 방문이 ‘제로’였으니 매출 역시 ‘제로’였다. 동시에 온라인 비즈니스와 판매(여기서는 EC(Electronic Commerce)로 통칭한다)로의 고객 이동도 급격하게 이뤄졌다. 이 역시 화장품 유통에 국한한 변화는 아니었다. 브랜드 기업도 직접 고객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소통하는 ‘D2C’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결국 EC로의 전환은 불가피하고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오프라인 매출의 감소,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 디지털화에 의한 EC로의 전환 △ 이에 대응해야 하는 화장품 업계의 움직임 △ 현실로 다가온 인구감소라는 사회 구조 차원의 문제에 더해졌던 코로나19 팬데믹 재난까지 더해짐으로써 ‘오프라인 매장 입점 고객 감소 현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X)을 통한 EC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됐지만 엣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