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1위 기사는 ‘K-뷰티의 시간’…코스모프로프 볼로냐 한국관, 역대 최대 규모‘가 차지했다.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행사를 다뤘다. IBITA 주관·코트라 지원 110곳 등 뷰티기업 230곳이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했다는 내용이다. 올해부터 각 국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다국적 협력 시스템’을 가동했다. GCC(Global Cosmetics Cluster) 회원국 16국가가 특별 국제 공동관을 구성해 운영해 시선을 모았다.
2위는 ‘한 달 만에 반등 성공한 화장품 수출…8억8700만 달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2025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분석했다. 2월 K-뷰티 수출액은 8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의 7억1천700만 달러보다 1억7천만 달러·23.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0월의 35.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기록됐다. 기사에서는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이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성장을 위한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3위 기사는 “이중 하나는 거짓말?” 中 요요소 둘러싼 분쟁‘이다. 비지에스코스메틱과 C&K글로벌홀딩스가 요요소를 둘러싸고 각을 세우는 상황을 다뤘다. 요요소는 한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중국 생활용품기업이다. 비지에스코스메틱과 C&K글로벌홀딩스는 각각 요요소와 K-뷰티 독점 공급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양사 모두 이를 증명할 공식 계약서 등 서류를 제시하지 않은 채 목소리만 높이며 업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올리브영 뉴스가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올리브영, 2024년 매출 4조8000억 원 기록’과 ‘5조 클럽’ 눈앞…올리브영 키운 8할은?‘ 두 기사다. 올리브영이 뷰티 쇼핑매장을 넘어 K-뷰티 트렌드 체험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들었다는 내용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며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미국‧일본 등 전략국가를 집중 공략하며 글로벌 뷰티&헬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8위 기사는 ‘생산·수입 10억 미만 업체, 2031년부터 안전성 평가 대상’이다. 3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한 ‘2025년 화장품 정책 설명회’를 보도했다. 식약처가 추진하는 올해 화장품 정책의 방향은 △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 접근성 향상 △ 해외 직구 제품 안전관리 강화 △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 △ 법정 의무교육 대상 조정 △ 화장품 산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규제 혁신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직접구매 해외화장품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도 소개됐다. 식약처는 △ 해외 직구 화장품에 대한 수거와 검사 △ 관계 기관에 위해 화장품에 대한 정보 제공 △ 해외 직구 화장품 현황 등 실태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세점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11위 기사 ‘다이소·올리브영에 관광객 뺏긴 면세점업계 울상’ 기사도 관심을 모았다. 이 기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미운 오리로 추락한 면세점 모습을 다뤘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빅4 면세업체는 지난해 일제히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고환율과 방한객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매출 하락이 지속됐다. 외국인들은 면세점 대신 다이소나 올리브영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량구매 대신 소량의 체험형 쇼핑을 선호하는 등 소비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면세업계는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중국인 보따리상 수수료와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부담은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3조2819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손실은 697억 원으로 4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매출 2060억 원, 영업손익 359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매출은 9721억 원으로 2.6% 줄고, 영업손실 288억 원을 냈다. 면세점 빅4의 2024년 영업손실은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