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관리·제조 전담…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 운영 신세계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이 신세계인터내셔날로 통합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은 지난 6월 20일 경영이사회를 열고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7월부로 양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이 준비하는 신규 화장품 브랜드와 관련한 인력과 무형 자산 등이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이관된다. 화장품 유통 사업인 시코르는 이번 통합 작업에서 제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신세계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백화점·면세점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통하며 화장품 사업을 키우고 있다. 현재 수입브랜드 매장 △ 산타 마리아 노벨라 △ 바이레도 △ 딥티크 △ 아워글래스 4개점과 수입 뷰티 편집숍 ‘라 페르바’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15년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 화장품 개발·제조 기반을 갖췄다. 이번 통합 작업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규 브랜드 사업에 힘 쏟으며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유통 사업인 시코르에 역량을 집중,
6월 말 뷰티인보우·라코·삐에로쑈핑 오픈 현대·롯데·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뷰티 편집매장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유통업계에서 구축해온 조직력과 자금, 경영 노하우를 무기로 뷰티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 22일 무역센터점에 뷰티인보우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6월 27일 서울 소공동 영플라자 1층에 라코를, 이마트는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삐에로쑈핑을 선보였다. 이들 매장은 앳뷰티, 라코스메띠끄, 부츠 등 기존에 운영해온 1세대 편집숍을 진일보시킨 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팔리는 물건’을 잘 고르는 유통 전문가가 브랜드 선정에 직접 참여하고, 트렌드를 꿰뚫는 마케터가 소비자 중심형 매장특색을 강화했다. △ 백화점 바이어 선정 제품 △ 뷰티 크리에이터가 고른 제품 △ SNS 인기 아이템 △ 국내 미유통 해외제품 △ 유명 직구템 등 희소성 있는 브랜드로 매장 콘셉트를 차별화한 것. 뷰티 브랜드 외 여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함께 제안한 것도 공통점으로 꼽혔다. 브랜드 구성과 매장 특성에서 백화점·H&B스토어·브랜드숍 등과 색깔을 달리한 뷰티 편집매장이 원스톱 쇼핑 문화공간으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1호점 오픈 신세계 이마트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삐에로쑈핑 1호점을 선보였다. ‘요지경 만물상’을 표방한 매장답게 뷰티를 비롯한 갖가지 잡화를 모아 놨다. ‘펀&크레이지’를 콘셉트로 내건 삐에로쑈핑은 B급 감성과 키치 요소를 결합한 점이 특징. 소매업에 오락을 더한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 공간으로서 “재미있게 즐기며 쇼핑하라”는 메시지를 매장 곳곳에 담았다. 삐에로쑈핑은 지하 1‧2층에 걸쳐 △ 화장품 △ 헬스케어 △ 슈즈&패션잡화 △ 패션명품 △ 패션스포츠 △ 기프트 △ 주방용품 △ 침구 △ 애견용품 △ 인테리어 △ 식품 등을 판매한다. 브랜드별 판매 방식이 아닌 카테고리별로 매대를 구성했다. 뷰티 카테고리는 지하1층 매장에 집중 배치했으며,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섞어놓고 파는 형태다. 국내외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마스크팩 브랜드가 벽면이나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려있거나 매대에 빼곡히 들어차 시선을 붙든다. SK-II‧크리니크 등 백화점급 브랜드도 예외 없이 쌓아놓고 팔고 있다. 지하 2층 매장에는 성인용품숍과 주류 판매대, 흡연실 등을 별도 마련했다. 지하철
뷰티 브랜드 60여개 입점… 크리에이터 존‧스튜디오 강화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뷰티 편집매장 라코(LACO)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 오픈했다. 라코는 ‘Let me beautiful, let us be colorful’을 주제로 내걸고 △ 메이크업 △ 스킨케어 △ 보디케어 △ 툴&네일케어 브랜드 등을 판매한다. ‘백화점형 뷰티 편집숍’을 내세운 이 매장은 롯데백화점 바이어와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등이 고른 국내외 뷰티 브랜드 60여개를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와 뷰티 크리에이터 선정 화장품, SNS 뷰티템을 한 자리에 아울러 백화점·H&B스토어·브랜드숍 등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미디어기업 트레져헌터와 함께 만든 ‘크리에이터스 존’(Creators’ Zone)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 메이크업 체험 공간 ‘컬러풀 스튜디오’ △ 영상 촬영용 스튜디오 등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코는 1030 여성 고객층을 겨냥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뷰티 브랜드와 SNS 인기 아이템을 발 빠르게 소개할 계획. 메이크업 브랜드는 △ 에스티로더 △ 크리니크 △ 메이크업포에버 △ 베네피트 △ 시세이도 △ RMK △ 포니이펙트 △ 문샷
한국지사 인사부문 과·부장급 공개채용 발표…내년 3분기 내 예고 "세포라 진출소식 자체가 변수" VS "쉽지않을 것" 의견 팽팽해 세계 최대의 코스메틱&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내년 3분기 중으로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세포라는 지난 22일 글로벌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에 한국지사 인력을 뽑는 모집공고를 냈다. 직종은 인사 분야며, 직급은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과장·부장 급으로 설정해 놓았다. 이 모집공고에 따르면 “2019년 3분기에 세포라 코리아를 개설하게 돼 기쁘다”(We are excited to announce the opening of Sephora Korea in Q3 2019)고 밝혔다.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세포라는 현재 전 세계 33국가에서 화장품 편집매장을 직영 또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사실 세포라의 한국진출은 지난 몇년 동안 꾸준하게 제기돼 왔었다. 특히 'K-뷰티'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고유명사로 자리잡기 시작하고 중국·홍콩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가는 상황에서 '화장품 선진국 시장'이라는 상징적 측면을 감안할 때 이 한국시장
‘면세점 3강 체제’ 예고…신라 누르고 DF1·5 사업자에 롯데면세점이 반납했던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T1) 두 곳(DF1·DF5)의 면세점 사업권은 신세계디에프로 넘어갔다. 관세청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동국대 김갑순 교수·이하 심사위원회)는 지난 22일자로 인천공항 T1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 심사위원회 참석 위원 명단과 항목별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사업권자로 신세계디에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선정결과에 따라 신세계디에프는 두 곳 모두에서 경쟁했던 (주)호텔신라를 누르고 사업권을 획득함으로써 그 동안 롯데와 신라가 주도하던 면세점 시장이 ‘3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심사위원회가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신세계디에프는 총점 1천점 만점에 각각 879.57점(DF1)과 880.08점(DF5)을 획득, 815.60점(DF1)과 807.51점(DF5)을 얻은 호텔신라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관심을 모았던 것은 DF1(동편·탑승동)의 사업권이 DF8까지 통합한 사업권이었다는 점에 있었다. 기존에 보유한 DF7까지 합하면 모두 4곳의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T1에 할당돼 있는 대기업 사업구역 8곳
경기도 ‘K뷰티 엑스포 베트남’ 45억 원 현장 계약 성과 9천여 명 방문, 1871건 312억여 원 수출상담 실적 국내 뷰티 유망기업들이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에서 312억 원 가량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K뷰티 엑스포 베트남을 개최했다. 5천㎡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K뷰티를 선도하는 국내 강소기업 100곳이 120부스로 참가해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등 현지 시장 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을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이번 전시회 관람객 수는 총 9천여 명으로 수출상담 실적은 1천871건, 약 3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계약유력 비율은 37%로 약 114억 원의 계약이 논의되고 있으며 약 45억 원의 현장계약이 진행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뷰티관련 기업과 해외기업 80개사가 참여하는 메콩 뷰티전시회 2018과 연계·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도는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6개국 해외 유력 바이어 100곳 기업을 초청, 매칭과 600회
피부 트러블 관리 기초 제품 강세… 토종 색조 브랜드 클리오 두각 마스크 팩 맏형 메디힐 롭스 5월 전체 매출 1위 랄라블라·롭스 등 국내 H&B 스토어에서는 지난 5월 환절기 피부를 위한 진정·수분 제품이 집중 판매됐다.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에 대응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가 신인 강자로 부상했다. 마스크 팩의 맏형 격인 메디힐은 롭스 5월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색조 부문에서는 수입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클리오·지베르니 등이 상위권에 고르게 포진했다. ‘홍진영 베이스’ ‘당근패드’ 등 SNS 이슈 아이템도 새 인기대열에 합류했다. 1. 랄라블라-리얼베리어·메디힐 기초 강세… 클리오·페리페라 색조강자 명맥 이어 랄라블라 기초 부문에서는 리얼베리어·메디힐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브랜드는 스킨케어와 마스크 팩 TOP 3에 고루 포진하며 환절기 대표 진정·수분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멀블리스 웨딩드레스 수분코팅 누드실 마스크는 진주가루·캐비어 추출물을 함유한 점을 차별성으로 내세워 마스크 팩 1위 자리를 지켰다. 색조 부문에서는 키스미·캐트리스·스틸
유로모니터, ‘2018 소비자 유형 조사’ 결과 발표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한국지사장 고은영)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선호도, 주요 소비습관 행태 등을 분석한 ‘2018 소비자 유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 유형은 ‘안전한 전통주의자(the secure traditionalist)’다. 지난 해보다 4% 증가한 20%의 소비자가 이 유형에 속했다. 안전한 전통주의자 유형은 평균 나이 41세로 △ 쇼핑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며 △ 유명 브랜드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가 없고 △ 소비 보다 저축을 하고 △ 가족이나 친구 추천으로 제품을 구매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기업이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구매 편리성을 강화한 유통 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암루타 시드아르 유로모니터 선임 연구원은 “안전한 전통주의자 유형은 절약을 하는 습관이 있다. 쇼핑 시 가격을 중시해 얼만큼 금액을 아낄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한다. 세일이나 할인 정책이 이들의 구매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유로모니터는 가장 낮은 분
‘H&B스토어 VS 멀티브랜드숍’ 개막 AP·LG 등 전담부서 구성…물밑작업 펼치며 출구 전략 찾기 H&B스토어와 브랜드숍이 주도하는 로드숍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롭스 등 H&B스토어의 외형성장세에 주도권을 뺏긴 화장품 원 브랜드·멀티 브랜드숍의 변화 모색이 진행되면서 전체 로드숍의 지각변동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매장 수 면에서는 여전히 화장품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원&멀티 브랜드숍의 강세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2015년 이후 성장세 둔화가 완연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반대로 이미 1천 곳을 훌쩍 넘어선 올리브영을 필두로 랄라블라와 롭스의 출점 확대는 그 증가세가 뚜렷하다. 더구나 화장품 원&멀티 브랜드숍의 메리트에 ‘헬스’를 접목한 이들 H&B스토어는 씨제이, 지에스, 롯데라는 유통 대기업들을 등에 업고 그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매장 자체를 ‘브랜드화’하는데 성공했고 유통 기업 특유의 탄탄한 매장 관리와 다양한 상품구성 등을 통해 타깃 고객을 넓히는데도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 브랜드숍 수익성 악화…방향 설정에 고심
2018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 '뷰티&헬스 영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2018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이하 소비재 수출대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소비재 수출대전은 소비재 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유력바이어를 대거 초청하는 등 국내 우수 소비재기업의 수출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 소비재 수출 행사다. 소비재 수출대전은 소비재 이커머스 기업을 중심으로 △ 전시회‧1:1 수출상담회 △ 신유통채널 컨퍼런스 △ 투자유치상담회 △ 수출 계약‧MOU 체결 △ 기업 컨설팅‧취업상담회가 진행됐다. 각기 다른 6개 테마로 구성된 전시관은 뷰티&헬스 기업 50곳을 비롯해 생활용품 70곳, 식품 20곳, 패션 20곳, 이커머스 13곳, 아트콜라보 3곳 기업 등 176곳 기업이 참가했으며 210곳 기업은 미니 샘플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급변하는 국제 유통환경에 대응하고자 이커머스와 디지털 마케팅을 핵심주제로 진행했다. 또한 올해의 주제 전시관으로 이커머스 관을 마련해 관련 국내 기
특허청 2017년 친환경 상표 출원 현황 조사…화장품 79건 최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가 증가하는 가운데 환경 제품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품은 작년 한 해 친환경 상표가 가장 많이 출원된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지난4일 2017년 친환경 관련 상표 출원 통계 자료를 발표하고, 작년 한 해 친환경 상표가 가장 많이 출원된 제품군으로 화장품이 79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관련 상표 출원은 최근 10여 년 간 연평균 1천200여 건이 출원돼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2017년 친환경 상표 출원 건수는 총 1만3천81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 해 친환경 상표가 가장 많이 출원된 제품군은 화장품으로 총 79건이었으며 세제(50건), 치약(48건), 샴푸(47건)가 뒤를 이었다. 출원건수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 화장품 △ 세제 △ 치약 △ 샴푸 △ 인체용 비누 △ 물티슈 △ 세탁용 섬유유연제 등 7개가 미용, 위생 등 피부와 관련된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친환경 관련 상표의 출원 실적에 따르면 △ ECO(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