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진 (주)아띠아누 대표 “신입사원 각오로 복귀 단행…다시 한 번 신화창조 도전”
17년 만의 귀환이다. 지난 2004년 5월, 코리아나화장품 경영진단팀장을 마지막으로 화장품 업계를 떠난 후 최근까지 석유화학 플랜트 기업 우양에이치씨 CEO 직을 수행하고 다시 친정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달부터 (주)아띠아누의 새 대표로 취임한 윤일진 대표는, 그래서 자신만이 가지는 감회가 남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든 환경을 지금 이 순간에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화장품 업계로 돌아오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한편으로는 설레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떠날 당시에도 화장품 산업은 유통을 포함해 전체 생태계가 변화의 격랑 속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 변화의 폭과 크기, 속도가 더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다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의 질문을 수없이 한 끝에 컴백을 결정했지요.” 윤일진 대표의 이러한 결심의 배경에는 서용석 (주)아띠아누 회장의 설득과 권고, 그리고 두 사람 간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리아나화장품 시절 각자가 담당했던 부서는 달랐다. 윤 대표는 재고관리·총무인사·경영진단 등 주로 안살림을, 서 회장은 영업 등을 포함한 필드에서 뛰면서 현장의 삶을 살았던 것. 어찌 보면 다른 영역에서 쌓아왔던 각자의 경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