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마니아는 국산품을 좋아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최대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대표 김정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6개월 간 파우더룸 300만 회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 ‘2017 상반기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에서 총 44개의 수상 화장품 중 국산이 23개로 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에 진행한 ‘2016 파우더룸 뷰티 어워드’에서 국내 브랜드의 비중이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 년 사이에 무려 15% 포인트나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화장품 정보에 해박한 ‘2030 코덕’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라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가의 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로 빼곡했던 코덕들의 위시 리스트가 이제 국내 브랜드로 채워지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파우더룸은 네이버 카페와 모바일 앱, SNS, 동영상 등 20여 개의 온라인 뷰티 채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이다. 화장품 및 뷰티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약 300만 명의 충성도 높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의 약 4분의 3이 20~30대 여성이다. 백화점과 로드숍 중심으로 유통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