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분기 주요 화장품 기업 59社 경영실적 분석
매출은 선방, 수익은 급전직하…“경고등 켜졌다!” 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 불안정한 환경 불구 성장국면 이어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동안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극심한 수익경영 악화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지표에서 일부 상위 기업들은 물론 그 동안 성장세를 달리던 유망 중소기업들도 성장세가 꺾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9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3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59곳의 자료를 분석한 데서 드러난 것이다. 사드이슈에 따른 차이나 쇼크가 줄어들고 수출실적에서는 여전히 고공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이 같은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국내 화장품 업계는 최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징후들과 함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기간 동안 분석대상 59곳의 기업들 가운데 34곳은 매출성장을 기록하긴 했으나 상위 기업들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오히려 매출이 역신장한 25곳의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이 우려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에이블씨엔씨(미샤)를 비롯한 7곳이 적자로 돌아섰고 14곳은 적자 폭이 확대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