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핏(대표 김레지나)이 RM랩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향기 마케팅과 뷰티 PB(Private Brand)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서다. 코스메핏은 향기 브랜드 ‘향몽’을 보유한 뷰티 기업이다. 개인 맞춤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퍼스널 향수를 개발한다. 한국산 자생 원료를 담은 K-향수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마케팅‧브랜딩 기업 RM랩스(대표 이근일)와 손잡고 리조트 대상 향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 향테리어는 향기와 인테리어를 합친 말이다. 특정 공간에 어울리는 향을 개발해 도입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코스메핏은 RM랩스와 다양한 리조트 특징에 맞는 향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 회사는 RM랩스와 향수‧디퓨저 진단앱을 개발한다. 소비자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향을 조합해 개인별 맞춤 향수를 제안할 전략이다. 김레지나 코스메핏 대표는 “RM랩스와 향테리어와 뷰티 PB 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적인 맞춤형 향기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네(Nez)는 조향사‧코를 가리키는 프랑스어다. ‘그랑 네’(Grand Nez)는 ‘큰코’ 즉 천재적인 조향사를 말한다. ‘코=조향사’로 통하듯 향기의 중심에 코가 있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코를 갖고 태어난 이는 세상의 향을 예민하게 감지한다. 향 때문에 울고 웃는다. 향기 브랜드 ‘향몽’을 만든 김레지나 코스메핏 대표도 그 중 하나다. 향 싼 종이에서 향내가 나고 “향을 포장했던 종이에선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은 새끼줄에선 비린내가 난다는 말이 있죠. 불교의 법구비유경에 나오는 가르침인데요, 저는 좋은 책을 읽었을 때 책향기가 머리까지 올라오는 느낌을 받아요. 향은 우리의 마음이나 정신과 연결되니까요. 좋은 성분으로 좋은 향수를 만들겠다 결심했죠.” 김레지나 코스메핏 대표는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석사‧박사(수료) 과정을 거치며 뷰티를 연구했다. 이어 2023년 서울시 뷰티비즈니스아카데미 2기 조향전문가 교육을 이수하고 향의 세계에 발을 내딛었다. 조향 A부터 Z까지 '제대로' 배운 기본기 “뷰티비즈니스아카데미 조향전문가 수업을 들으며 향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진과 35년 경력의 조향 전문가가 수업을 진행했죠. 검증된 조향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