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서 도전받는 K-뷰티, 국면전환 시급
일본의 경제보복과 이에 따른 한국 정부의 정면 돌파의지 표명, 그리고 국민들의 ‘NO 재팬’ 운동이 한 달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에 불편하지만 부정할 수만은 없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해부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소위 ‘J-뷰티’(일본화장품)의 성장과 약진이 미국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지금까지 인기를 모았던 ‘K-뷰티’가 도전받고 있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 최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분석·발표한 보고서는 이 같은 현황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조사내용을 기반으로 K-뷰티의 △ 긴장 요소 △ 불안 요소 △ 떠오르는 경쟁자 분석 △ 이를 통한 시사점과 대응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내 K-뷰티 긴장 요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미국 내 주요 K-뷰티 리테일러가 더 이상 확대하기 않겠다는 계획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 대표적인 K-뷰티 전문 온라인 판매 사이트 ‘글로우 레시피’는 최근 더 이상 타사 K-뷰티 브랜드는 취급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자사 스킨케어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더욱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체 컬렉션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