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에어로케이=젠더 뉴트럴
라카가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캠페인을 연다. 에어로케이는 치마와 바지로 구분되던 유니폼의 관습을 과감히 깨 화제다. 여성 승무원의 유니폼으로 힐 대신 운동화, 블라우스 대신 티셔츠, 타이트한 치마 대신 통 넓은 바지를 채택했다. 여성과 남성을 구분 짓는 요소도 줄였다. 성 평등 유니폼이 탄생했다는 평가다. 라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에어로케이와 만든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이 화보에는 이분법적 젠더 프레임에서 벗어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는 두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모델들은 에어로케이의 실용적인 유니폼을 입고, 라카이 뉴트럴 컬러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여성 모델이 활동성 높은 바지 유니폼을 입고 운동화 끈을 묶었다. 남성 모델은 기내에서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들 모델은 특정 성별에 대한 외형적 특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브랜드는 화보뿐 아니라 ‘메이크업 하우투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민미 라카 브랜드 디렉터는 “뷰티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계에서 성 중립 기조를 실현하는 브랜드가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상보 에어로케이 마케팅 본부장은 “우리의 유니폼은 스타트업 항공사의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