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주년 특집-‘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혁을 준비하라!’ ③ 어떤 화장품이 팔릴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미증유의 사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전 사스나 메르스 사태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사태가 지속되면서 이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입술화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눈화장을 강조하는 마케팅·홍보활동이 반짝하더니 코로나19 국면이 6개월을 넘어서자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가 거론된다. 이어서 묻어나지 않는 파운데이션·립 화장품과 이후 피부 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실행이 이뤄진다. ‘코로나와 함께’ 할 화장품은? ‘전쟁 중에도 화장품은 팔린다!’ 화장품 업계가 난관에 부딪칠 때면 누구나 한 번은 들고 나와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런데 작금의 코로나19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전쟁마저도 무색케 할 정도의 파괴력과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개념을 넘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 할 시점에서 ‘팔리는’ ‘팔 수 있는’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