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고려대학교 상학55)이 법인 소장 유물·개인 수집 유물 등 모두 114점을 모교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했다. 지난 6일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가진 유물 기증식은 △ 유승희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장 △ 김민정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책임 학예사 △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 신호정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장 △ 송완범 고려대학교 박물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렀다. 유 회장은 코리아나화장품 법인 소장 유물과 개인 자격으로 수집한 유물 등 모두 114점을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와 조선시대 명기 등으로 선조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유상옥 회장은 이번 기증 외에도 여러 형태와 방법으로 꾸준히 모교에 기부한 명예 기부자다. △ 고려대학교 경영관 건축기금 △ 장학금 기탁 △ 박물관 유물 기부 등 지금까지 기부 누적 금액은 3억5천만 원에 달한다. 유 회장은 “직장 생활과 CEO로 60년 넘게 일을 하면서 모은 걸 조금이나마 모교에 기부하는 것이 교우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작은 돈이지만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성실히 하고 좌절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이 스물아홉 번째 소장품 테마전 ‘신발, 차림의 완성’(Shoes: The Finishing Touch to Attire)이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근대화 이후 서양식 생활 문화의 확산으로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며 사라져간 우리나라 전통 복식 중 하나라고 할 신발에 주목한다. 예로부터 관혼상제와 같은 의례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선조들은 의례마다 의복을 갖추고 그에 알맞은 신발을 착용함으로써 정갈한 옷차림을 완성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가죽·직물·나무·풀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사대부에서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신었던 19세기 말 전통 신발 유물과 제작 도구 등 모두 60여 점을 한 곳에 모아 선보인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6층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이 K-뷰티의 근간이 되는 한국의 전통 화장문화를 볼 수 있는 상설 전시를 개편, 운영한다. 지난 2003년 개관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한국의 화장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고자 설립한 국내 유일의 화장문화 전문 박물관. 기존 전시에서 볼 수 있었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통 화장 용기와 도구, 재료 외에 이번 개편 전시의 주인공은 근대 화장품이다. △ 대한제국 시기 황실에서 사용하던 은으로 만든 화장용기 △ 근대화 이후 해외에서 들어온 화장품 △ 1910년대부터 국내에서 생산한 다양한 종류의 분백분과 연지 등 근대 화장품 소장유물을 시대별로 선별했다. 1915년 국내 1호 공장제 생산 화장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박가분’(朴家粉)을 비롯해 1920~50년대 국내에서 유통되던 일본산 가루분과 국내산 가루분 제품, 전 세계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화장품으로 국내에서는 50년대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코티(COTY) 분도 만날 수 있다. 기존의 가내수공업 형태에서 벗어나 공장 대량 생산체제에 접어들면서 포장용기와 디자인 등도 변화, 당시 유행을 선도한 근대 화장품을 통해 화장문화를 알 수 있는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자 송파 유상옥 회장이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상옥 회장은 지난 2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지난 2009년 옥관 문화훈장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다. 유 회장은 옥관 문화훈장 수훈 이후에도 문화경영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활동을 지속해 왔다. 우리나라 화장 문화의 보존과 연구·교육 활동은 물론 문화 측면에서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청양과 하남 지역 전시를 시작으로 9곳의 지역에서 소장품 전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소유한 유물을 꾸준히 기증해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 환원을 위한 모범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소임을 수행한 공로를 펼쳤다. 그는 지난 50여 년간 국가의 힘은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국민의 문화 수준이 결정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나라 화장 문화 관련 유물과 미술품을 수집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 국내 최초의 독립 화장박물관이라고 할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실험성 높은 현대 미술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하는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씨(space*c)를 설립, 20년째 운영하고
최근 영조의 딸 화협옹주묘 발굴조사를 통해 옹주가 생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화장도구와 화장품이 담긴 유물 등이 발견돼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옛 여인의 화장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시대 여인들은 세안을 위해 녹두·팥·콩 등의 곡물을 고운 가루로 만들어 비누 대신 사용했으며 세안 후에는 수세미·박·오이즙으로 지금의 스킨에 해당하는 미안수를 만들어 사용했다. 피부 보습을 위해 살구씨나 복숭아씨에서 짠 기름으로 화장유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Art through Nature’를 경영 슬로건으로 삼아온 (주)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은 1988년 창사 이래 선조의 지혜를 따라 식물자원의 기능성 신소재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자원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식물 유래 소재로서 주름개선에 빈랑자·예덕나무·노니·용안, 미백에 천궁·상지·연교·천녀목란 등 식물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독자 R&D를 통해 특허등록 받은 기능성 식물 유래 신소재 천녀목란과 연교, 천궁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원료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전통 화장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1세기 시각예술 문화 선도 미술관 육성 공로 인정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에서 운영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코리아나미술관의 유승희 관장은 지난 14일 ‘제21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21회를 맞은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박물관·미술관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에게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전 수상자, 박물관·미술관계의 원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유승희 관장은 21세기 시각예술 문화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코리아나미술관을 운영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중진 부문에서 수상했다. 코리아나미술관은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동시대 미술의 주요 이슈와 화장, 신체, 여성성 등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조명하는 전시를 매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을 통해 2006년부터 ‘한국의 화장문화’전을 파리, 런던, 베이징, 도쿄,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등 K-뷰티의 근원이 되는 한국의 우수한 화장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유승희 관장은 "박물관인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최고 권위의 상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