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이 스물아홉 번째 소장품 테마전 ‘신발, 차림의 완성’(Shoes: The Finishing Touch to Attire)이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근대화 이후 서양식 생활 문화의 확산으로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며 사라져간 우리나라 전통 복식 중 하나라고 할 신발에 주목한다. 예로부터 관혼상제와 같은 의례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선조들은 의례마다 의복을 갖추고 그에 알맞은 신발을 착용함으로써 정갈한 옷차림을 완성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가죽·직물·나무·풀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사대부에서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신었던 19세기 말 전통 신발 유물과 제작 도구 등 모두 60여 점을 한 곳에 모아 선보인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6층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