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른 다섯 번째 맞이한 ‘2021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이하 코스모뷰티서울)가 사흘 동안의 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2021 헬스앤뷰티위크’를 큰 주제로 삼고 포스트 코로나&뉴노멀 시대를 겸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화장품·뷰티 전문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한 노력이 빛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전시회가 열리지 못했던 상황을 커버하기 위한 보완책들을 마련해 참가기업·바이어·참관객 모두가 만족하는 전문 전시회로 진행했다. B2B·B2C별 특화 프로그램 구성 코스모뷰티서울을 주관한 한국국제전시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클린, 케어, 컬러’를 키워드로 내세웠고 이에 부합하는 30개 주요 브랜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스모 픽 존’을 마련한 동시에 이번에 첫 참가하는 신규업체 가운데 주목해야 할 10개 브랜드를 알린 ‘루키 오브 더 이어 존’을 기획, 참가기업은 물론 바이어와 참관객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개막일(2일)에 진행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한 개막식과 전시장 전체 상황 중계도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을 들었다. △ 참가기업 별 부스와 특별·기획관을 한 눈에 만나볼
코스모닝라운지-문영수 한국국제전시 회장 30여년 화장품·미용 전시산업 이끈 ‘살아있는 전설’ 최근에야 전 세계적인 관심과 열풍을 몰고 온 K-코스메틱과 K-뷰티지만 1980년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화장품·미용 산업 관련 전시회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에서 지난 1987년부터 지금까지 30여 년간 우직하고도 고집스럽게 국제 규모의 화장품·미용 산업 박람회를 이끌어 온 문영수 한국국제전시 회장. 그래서 그를 ‘화장품·미용 산업 박람회의 대부’ ‘전시산업의 살아있는 전설’로 일컬어도 결코 지나침이 없다. “올해에는 화장품·미용 산업 박람회를 위시해 건강기능식품·원료산업 전시회, 헬스&라이프 페어, 국제 오가닉&천연제품 전시회 등 네 가지 전시회를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한 번에 엽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고 ‘헬스 앤 뷰티 위크’라는 명칭으로 이 네 가지의 전시회를 하나로 묶었다는 점에서 또 한 번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입니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행사규모와 참관객, 해외 바이어 등 전 부문에서 20%대의 성장률을 보였고 올해 역시 이 수준 이상의 성과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