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의 절반에 육박하는 46.8%가 중국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수출다변화가 꾸준하게 진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비중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의 점유율은 지난 2018년의 42.4%에 비해 4.4%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홍콩과 프랑스는 각각 30.1%, 30.2%가 줄어들었으며 태국(-15.7%)과 대만(-2.7%), 미국(-2.4%)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였던 국가들의 실적도 2018년에 비해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이하 산업연구원)이 관세청 수출입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HS코드 기준에 의해 재가공한 2019년 화장품수출입실적 통계에서 확인한 것이다. 산업연구원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64억8천618만 달러로 2018년에 비해 3.6% 성장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잠정 집계발표한 ‘화장품 수출실적 65억4천700만 달러·성장률 4.4%’와는 금액에서 약 6천82만 달러, 성장률에서 0.8%포인트의 격차를 보인 것으
지난 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모두 65억4천700만 달러, 2018년 실적 62억7천400만 달러 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성장률은 2000년 이후 수출실적 증가율에서 2011년의 2.9%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며 2005년 5.9%, 2006년 6.5%, 2007년 8.4%와 함께 두 자릿수 성장에 실패한 다섯 해 가운데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www.motie.go.kr )가 발표한 ‘2019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전체 수출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4.4%의 성장을 일궈냈지만 지난 2012년 이후 2018년까지 7년 간 이어오던 두 자릿수 성장률에 실패했으며 지난 2000년 이후 성장률에서도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12월 한 달간의 수출실적은 5억8천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8%가 성장했다. 이는 7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성장세를 이어 나간 실적이며 2019년 들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이기도 하다. 금액 면에서도 10월의 6억2천400만 달러, 11월의 6억 달러, 3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