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록(대표 김기현)이 3월 14일(금)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K-클린뷰티 세미나+네트워킹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클린뷰티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제품‧기술‧정보를 교환했다. K-클린뷰티 세미나에선 조은애 바이오스펙트럼 이사가 ‘K-뷰티의 지속가능성, 원료에서 시작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발표했다. 조 이사는 지속가능한 업사이클링 원료를 다양하게 소개했다. 김기현 슬록 대표는 ‘탄소발자국은 줄이고 효능은 극대화한 워터리스 신제형-파우더샴푸’를 제안했다. 가루샴푸는 불필요한 성분을 배제하고 효능 원료만 남겼다는 설명이다. 콜라겐을 고함량 처방해 샴푸의 사용감을 개선했다. 그는 액상 화장품을 파우더 제형으로 전환하며 클린뷰티 시장을 키워간다는 목표다. 친환경·지속가능 뷰티기술 발표 이재경 아폴로산업 대표는 ‘착한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아폴로산업의 에코 패키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50년 역사의 아폴로산업은 ESG와 탄소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키지산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탈프리 펌프와 PCR 용기 등 다양한 에코패키지 제품을 공개했다. 이정호 어라운드블루 과장은 바이오매스 리사이클 신소재인 CLC를 제시했다. 자연 부산물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 기업 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적용한 화장품 용기개발에 착수했다. 코스맥스는 최근 “친환경 소재개발업체 어라운드블루(대표 최준영)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화장품 용기 공동 개발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라운드블루는 친환경 무독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알려진 ‘CLC’(Cross Linked Cellulose)를 생산하는 기업. CLC는 목분·왕겨·전분 등 바이오매스 원재료를 이용해 생산하는 천연 고분자 신소재로 사용 기간이 지나면 친환경 무독성 물질로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CLC가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과 다른 점은 화장품 용기로 사용하기 적합한 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은 생분해성만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유통 중 분해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CLC는 물성이 기존 플라스틱과 동등한 수준이면서도 1㎏ 생산 당 2.9㎏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LC는 이같은 환경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미국 농림부(USDA)로부터 천연탄소 100% 인증을, 우리나라 환경부로부터는 환경 표지 인증을 받았다. 코스맥스는 어라운드블루와 함께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