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뷰티 큰손으로 떠오른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공략한다. GS25는 가성비·소용량에 초점을 맞춘 기초화장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사는 소비자 연령대가 낮아진 만큼 가성비 높은 제품을 보강했다. 특히 듀이트리‧메디힐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손잡고 단독 제품을 개발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제품력이 우수한 화장품을 GS25에 독점적으로 선보인다. GS25는 2일 전국 매장에서 듀이트리 토너‧세럼‧크림‧마스크팩을 판매한다. 가격은 마스크팩 7백 원, 토너·멀티크림 5천 원, 세럼 7천 원 등이다. 듀이트리 신제품은 시중 가격 대비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알뜰소비족을 위한 소용량 화장품도 출시했다. 메디힐 워터마이드‧티트리 패드 2종이다. 기존 대용량 제품을 편의점용 소용량(2P)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모두 1천 원이다. 9월에는 남성용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는다. 인기 제품을 편의점용 용기로 변경해 할인가에 소개한다. 아울러 보디케어 브랜드와 손잡고 여행용 스킨케어 세트를 개발한다. 가성비 높은 기초화장품 수를 늘려나갈 전략이다. 최근 3년 간 GS25에서 화장품을 산 소비자 가운데 1020세대가
듀이트리 ‘어반 쉐이드 안티폴루션 선’이 GS25에 입점했다. 이 제품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핑크빛 톤업 효과를 선사한다. 피부를 끈적임 없이 보송하게 유지한다. 독일 피부과학연구소가 실시한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EXCELLENT)을 받았다. 듀이트리는 전국에 매장을 보유한 GS25와 손잡고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매출을 높인다는 목표다. 입점을 기념해 제품을 40% 할인하고 있다. 듀이트리 관계자는 “편의점은 접근성이 뛰어나 누구나 자주 이용한다. 편의점의 이점을 살린 협업 마케팅도 늘고 있다. 편의점 매장 내 화장품 구색도 확대되는 추세다”고 전했다.
GS25가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를 판매한다. 직영점에 선보인 다음 전국 매장에 내놓는다. 모다모다 샴푸는 머리를 감으면 새치 커버 효과를 제공한다. 올해 기능성 샴푸계에 등장해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카이스트 이해신 석좌 교수가 개발했다. 껍질을 제거한 사과나 바나나가 갈변되는 원리를 샴푸에 적용했다. 갈변을 일으키는 폴리페놀 성분이 흰머리를 흑갈색으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GS25는 2030층을 중심으로 기능성 샴푸 소비가 증가하는 점을 주목했다. GS25에서 올 1월부터 11월까지 기능성 샴푸 매출 가운데 2030층이 소비한 비중은 70.1%에 달한다. 이는 2019년 대비 25.1%p, 20년 대비 14.5%p 늘어난 수치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GS25에서 기능성 샴푸 매출은 2019년 대비 64.5%, 20년 대비 41.4% 신장했다. 서송이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최근 MZ세대가 기능성 헤어제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기 시작했다. 새치나 탈모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모다모다 샴푸를 시작으로 기능성 샴푸 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GS리테일이 ‘요기요’를 품었다. GS리테일은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 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이하 DHK)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컨소시엄의 최종 인수 금액은 8천억원이다. GS리테일은 지분 30%에 해당하는 2천4백억원을 투자한다. 컨소시엄은 구(舊)주 인수와 2천억원 증자를 통해 DHK의 영업 활동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6백억원을 부담해 투자금액을 총 3천억원 규모로 집행한다. GS리테일은 이번 인수 배경으로 △ 요기요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성장 가능성 △ 온·오프 커머스의 시너지 확대력 △ DHK의 안정적 재무 구조 △ 사모펀드와 공동 참여해 투자 효율성 확보 등을 꼽았다.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5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작용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인수를 발판 삼아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구축에 나선다. 랄라블라 GS25 GS더프레시 1만6천여곳과 물류 센터망 60여곳을 결합해 퀵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전략이다. 올해 말까지 매각 대금을 납입하고 퀵커머스 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솔잎 GS리테일 전무는 “7월 온·오프·방송 커머스를 통합했다
GS25가 랄라블라와 손잡고 뷰티 전용매대를 운영한다. 뷰티 매대에서는 랄라블라에 입점한 브랜드 13개의 제품 60여종을 판매한다. 입점 브랜드는 △ 라운드랩 △ 싸이닉 △ 브로앤팁스 △ 바이오더마 △ 피지오겔 △ 마데카21‧센텔리안24 △ 메디힐 △ 다자연 △ 센카‧아넷사 △ 모레모 △ 아토팜‧더마비 △ 세타필 등이다. GS25 측은 “올해 말까지 파트너사 25곳과 협업해 수도권 매장에 뷰티 매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까지 도입 매장을 2천 5백 곳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S25는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뷰티 매대를 기획했다. GS25의 화장품 부문 매출 신장률은 △ 2016년 14.7% △ 2017년 19.1% △ 2018년 15.4% △ 2019년 16.9%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뷰티 전용매대 도입을 시작으로 융복합형 매장을 늘리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부문 상무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화장품 구매가 가능하다. 뷰티 매대 입점 브랜드는 전국 매장 1만 4천여곳에 제품을 공급하며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주)다름인터내셔널(대표 강인희·강수환)의 토털 브랜드 에포나가 지난해 말 실시한 갤러리아 명품관 팝업 행사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 기회를 확대했다. 에포나 아쿠아 스네일 샴푸를 비롯, 제주화장품 인증을 받은 까멜리아 마스크 팩이 인기리에 판매가 이뤄졌다. (주)아일랜드(대표 정제환)와 협업해 제작한 기념노트와 까멜리아 핸드크림은 일본·중국 관광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기도 했다. 에포나 브랜드는 현재 제주공항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다. 특히 제주 녹차꽃 미스트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롯데면세점에도 전 품목이 입점했다. 특히 7개 품목에 대해 유럽인증(CPNP)을 받았고 14개 품목은 베트남 인증도 통과해 새해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 에포나의 전 제품은 롯데·제주공항 면세점을 비롯, 주요 온라인몰과 랄라블라·GS25 등에입점 완료한 상태다.
2030여성 소비자 위한 다각적 유통망 확대 주력 여성건강 전문기업 ㈜하우동천(대표 최원석)의 여성청결제 브랜드 질경이가 GS25 편의점에 입점했다. 질경이의 GS25 입점은 세븐일레븐 이후 두 번째 편의점 입점으로 19일 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질경이(2정)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6월부터는 GS25 입점을 기념해 생리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보다 많은 여성들이 질경이를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질경이는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뷰티케어 제품으로 Y존의 냄새 제거 및 피부 탄력과 보습 강화, 브라이트닝에도 효과적이며 7가지 식물 유래 성분으로 제조돼 만 4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사용할 수 있다. 질경이 공식 몰과 온라인 몰과 주요 TV 홈쇼핑, 약국 외에도 편의점과 드럭스토어(왓슨스, 롭스, 판도라)로 유통망을 확장하면서 20대와 30대 여성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원석 대표는 “여성청결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보다 쉽게 질경이를 만나볼 수 있도록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유통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우동천은 유통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