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도토리 껍질 추출물 2건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다. 등재 원재료명은 △ Quercus Glauca Seedcoat Extract(종가시나무) △ Quercus Acuta Seedcoat Extract(붉가시나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들 원료가 미국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에 올라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도토리 껍질 추출물이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됨에 따라 기능성 화장품 심사 시 안전성 자료제출을 생략할 수 있다. 이 성분은 화장품 원료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은 상록성 참나무의 도토리 껍질 추출물에서 △ 항산화 △ 피부세포 재생 △ 상처치유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특허출원(출원번호:10-2023-0026367, 10-2023-0026366)한 상태다. 최식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사는 “종가시나무·붉가시나무 도토리의 껍질에서 화장품에 유용한 성분을 추출했다. 이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화장품 성분 원료집에 등재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토리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길을 열었다. 노화 방지와 주름 개선 화장품 등에 다양하게 쓰이길 기대한다.
관련 법령정비·정보제공·법률자문 등 시스템 구축 나고야의정서가 발효와 함께 화장품 업계에서도 대책마련을 위한 TF팀 구성과 세미나(8월 31일·화장품협회-바이오협회 공동 세미나) 등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 산림청(청장 김재현·http://www.forest.go.kr)도 대응팀을 구성하고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나고야의정서’는 미생물과 동식물 등의 유전자원에 대한 국제적 이용 절차와 이익 배분을 규정한 국제협약. 이에 따라 특정 국가의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원료를 수입해야 하는 화장품·식료품·생명산업계의 경우 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산림청은 산림자원과를 중심으로 국립수목원·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국립산림과학원 등 산하 기관들과 함께 나고야의정서 대응팀을 구성하고 관련 법령 정비와 정보 제공 지원, 법률 자문 등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관련 업계 편의를 위해 산림생명자원정보시스템을 구축, 산림생명자원 데이터베이스(DB)를 정비하고 이를 농림축산식품부 생명자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업계의 해외 의존율을 줄이기 위해 국내 산림식물로부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