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대신 명품 화장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에서 명품 화장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바캉스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 동안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화장품 매출을 분석했다.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온라인을 통한 명품 화장품과 향수 구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휴가철 출국 시 면세점에서 고가 화장품을 구매하던 소비자에게 온라인몰이 쇼핑 대안으로 떠오르며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니치 향수 브랜드가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S.I.VILLAGE에서 바이레도(BYREDO)의 매출은 926%, 딥티크(diptyque)는 474% 늘었다. 긴 장마로 홈캉스족이 늘어나면서 집 안을 향기롭게 하는 방향 제품의 구매도 두드러졌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조사 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618% 신장했다. 전체 품목 가운데 방향 제품이 매출을 이끌었다. 올 초 선보인 디퓨저 ‘프로퓨모 뻬르 앰비엔테’를 비롯한 고체 방향제, 포푸리, 향초 등이 브랜드 내 매출 순위 10위에 들었다. S.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