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설립 대비, 매출 규모 10배 증가
"사람의 꿈이 담긴 화장품을 유통한다"
화장품 전문 유통회사인 지티에스코리아(GTS, Good Trading Story)는 지난 2015년 수출 1천만달러 탑 수상을 하고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 60%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올해 한국무역협회가 지정한 전문무역상사로 발돋음, 수출 첨병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회사다.
“지금까지 지티에스코리아가 거둔 성과는 전 임직원이 매출 증대와 화장품 전문 유통회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화장품 유통회사들과 달리 지티에스코리아는 설립 당시 화장품 사업과 관련한 경험을 가진 구성원이 많지 않았지만 10년 넘게 타 산업에서 해외 영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바탕이 됐습니다”
5년 연속 흑자경영, 회사 설립 첫 해 대비 매출 규모 10배 증가. 그 비결에 대해 김종선 대표는 “바이어뿐만 아니라 공급처에 대한 신뢰 형성과 클레임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공식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자 한 전략이 이런 성과를 얻게 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맨 땅에 헤딩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사업 초창기부터 공식적인 루트를 고집해 왔던 것이 지티에스코리아가 유통업계에서 안착과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사업 진행시 나타나는 관계 요소, 즉 직원·협력업체·바이어·공급사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유통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화장품을 통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중심에 놓고 모두의 만족지수를 높일 수 있는 가치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인 ‘상생’이라는 단어가 오늘의 지티에스코리아를 말해준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의 한계와 중국 시장의 어려움과 관련해 “화장품이 국내 시장에서 부딪히게 되는 한계 상황에서 제안할 점은 틈새시장 주목과 스테디셀러의 필요성입니다. 중국은 최근 사드문제 등 비관세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증획득, 유통망 확보, 제품 이미지 빌드업 등을 통한 품질경쟁력 강화가 필연적입니다”
중국에 대해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때문에 충분한 계획과 시간을 가지고 장기적 접근과 진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전히 '꽌시'와 같은 독특한 비즈니스 시스템과 현지 변수가 많은 국가라는 점이 기회 요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 같은 요소가 위기로 급변할 가능성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비 역시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미래 성장 포인트로 한류 열풍에서 벗어난 K-뷰티라는 정체성을 정립함으로써 지나친 중국 의존도는 낮추고 해외시장 다변화를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수출 대상국가의 화장품 관련 인허가사항, 시장의 니즈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에 따른 전략 수립이 중요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문화에 대해 기본적인 존중감과 긍정적 시각을 가지는 것 역시 필수 고려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위생허가에 대한 조언으로 중문명 네이밍, 중문상표등록 등에 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위생허가 준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수요자의 절실함을 노린 ‘위생허가 획득 속성코스’ 같은 제안에 현혹되지 말고 절차에 맞게 인증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과 첼로 연주, 대학시절부터 이어왔던 아마추어 합창단 활동, 가족과의 여행 등을 자신의 힐링 포인트로 소개한 김 대표는 현재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에서 통역봉사,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 10년 이상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도에 있는 고아청소년들을 위한 노비타스 음악 전문학교 후원 등을 통해 ‘상생’이라는 경영 철학을 일상에서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지티에스코리아는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유통 추세 등에 대한 노하우, 주요 해외 시장 유통망 개척을 통해 구성한 공급 인프라를 밑거름으로 지속 성장과 수익률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사업 속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수요에 적극적 대응하기 위해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 창립 이후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티에스코리아는?
2010년 5월 설립된 지티에스코리아(GTS, Good Trading Story)는 전문무역상사로 무역·유통·수출입중계, 제조,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며 중국과 홍콩에 각각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1년 총매출 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천400만 달러로 성장, 올해에는 4천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힐, 제이준, A.H.C 등 약 20여개 브랜드를 홍콩 주요 드럭스토어 매닝·왓슨스·샤샤·봉쥬르·컬러믹스, 대만 최대 드럭스토어 코스메드 등에 유통하고 있으며 글로벌 트렌드인 직구몰, 모바일 쇼핑, O2O · 알리바바 GG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립했다. 동시에 전문 매장에 제품 선정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비즈니스 컨설팅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SK-Ⅱ, 랑콤, 시세이도 등 약 15여개 브랜드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도소매 유통 채널도 구동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 위생허가 대행과 식음료, 유아용품, 개인위생용품 등에 대한 수출입·마케팅을 진행하며 전문무역상사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