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신판매 시장 10년간 약 2배 증가
일본 통신판매 시장이 지난 10년간 약 2배가 증가했으며 배경에는 세대를 초월한 인터넷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협회장 변광윤· http://www.kolsa.or.kr)는 일본통신판매협회(JADMA)의 통신판매 시장 매출 조사 내용을 인용, 발표했다.
JADMA에 따르면 2016년도 통신판매 시장의 매출은 6조9천400억엔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 금액으로는 4천300억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판매 시장이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10년 전인 2007년(3조8천800억엔)에 비해 1.8배에서 2배까지 확대된 것이다.
GDP 통계에서 가계 소비 전체의 대비는 2016년도의 판매 매출은 가계 최종 소비지출 전체의 2.4%에 불과하지만 가계 소비 전체가 대체로 답보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게 소비자의 지지를 획득해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 확대의 배경에는 인터넷을 통한 통신 판매의 확대가 있다. 실제 총무성 통계국 가계 소비 상황 조사에서 데이터가 취합할 수 있는 2015년 이후 3년 동안 두 사람 이상 근로자 가구의 가구당 한달 동안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한 지출 총액을 보면 지난 3년간은 3만엔 전후와 거의 변화가 보이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한 세대수는 2015년의 2천844가구에서 2017년에는 3천965가구로 1천가구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판매 시장의 확대는 이러한 인터넷을 통한 통신 판매를 이용하는 가구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1인 세대, 인터넷 통신 판매 견인
한달 동안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한 지출 총액에 대해 두명 이상의 근로자 가구와 독신 세대의 세대주 연령별로 보면 2015년부터 2017년에 걸쳐 두명 이상의 근로자 가구의 30세 미만, 70세 이상 독신 세대의 35세 미만 남성과 35~59세 여성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독신 세대의 35세 미만 남성에서는 30% 이상, 1인 세대의 35~59세 여성의 20% 이상으로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두명 이상의 근로자 가구에서도 30세 미만은 15% 증가하고 있으며, 70세 이상 계층에서는 10% 정도 증가되고 있다. 한편 두명 이상의 근로자 가구 중 30~50대 층에서는 보합 내지 약간 감소돼 있으며 65세 이상 무직 가구는 5% 이상 감소, 단신 세대의 60세 이상 남녀는 약 18%의 감소와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2017년 이용액은 두명 이상의 근로자 가구의 50대 이상 층, 단신 세대의 35세 미만 남성, 35~59 세 여성은 3만엔 이상 높아지고 있으며 65세 이상 무직 층에서 3만엔을 넘어 섰다.
인터넷 통신 판매 이용자 수 증가
최근의 통신판매의 증가는 인터넷을 통한 통신판매의 확대에 의한 것이 크고 주로 인터넷 통신 판매의 이용자 수의 증가에 기인하는 면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출액의 변화는 젊은층이나 독신 세대에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3만엔을 넘는 등 높아지고 있으며, 이용 금액이 감소 있는 계층에서도 60세 이상의 독신 여성을 제외하고 일관된 경향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인터넷 판매의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JADMA 측은 택배 박스의 새로운 보급과 IoT 로봇 등의 기술 혁신을 포함한 배송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개선은 요구되지만 통신 판매는 향후 지방 도시와 노인을 중심으로 한 쇼핑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