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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中 향수시장, 포텐 터졌다!…1조3천억 원 규모 눈 앞

수입향수, 佛·伊·美 3국이 86% 차지…90허우 중심 고급 브랜드 선호 뚜렷

중국 향수시장이 폭발하고 있다.

 

치엔짠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중국 향수시장 규모는 2014~2018년까지 확대추세를 보이면서 연평균 성장률(CAGR) 11%를 넘어서는 실적을 보였다.

 

다만 2014~2016년 동안에는 증가속도가 둔화되면서 2%를 넘지 못했다.

 

이 같은 3년 동안의 저성장 기조 이후 2017년과 2018년 급성장세를 보이기 시작, 2018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30%가 증가한 80억 위안에 달했다. 2017년의 성장률은 14.7%였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장덕환 연구원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향수시장 대해부’를 제목으로 한 리포트를 통해 “중국 향수시장은 글로벌 향수시장 발전에 비해 출발은 느렸으나 최근 몇 년간 중국 소비자의 소득이 늘고 향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소비 잠재력이 폭발했다”고 전제하고 “특히 90허우는 현재 중국에서 소비력이 가장 활발한 소비자 군으로 부상했고 이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인기 제품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급 향수 브랜드 주 소비계층은 90허우

장 연구관은 아이루이컨설팅이 발표한 ‘2018년 90허우 패션 생활형태 연구’를 인용, 80허우와 90허우의 향수 구매 단가별 비율을 보면 1천 위안 이상의 고급 향수를 구매하는 90허우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가격대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1천~5천 위안 대의 향수를 구매하는 90허우 비율은 48%를 차지했고 5천 위안 이상의 향수를 구매하는 90허우 비율도 10%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경쟁 동향과 주요 경쟁기업·브랜드

중국은 향수에 대한 소비개념이 최근까지 정립돼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국 로컬 기업의 투입 노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따라 향수 문화가 발달한 유럽 기업이 중국 향수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치엔짠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기업의 시장점유율은 0.9%인 반면 유럽 대형 글로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47.9%에 달한다.

 

중국의 향수 수입동향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중국의 향수 수입실적은 4억424만 달러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미국이 톱3를 점했으며 뒤를 이어 영국과 스페인이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이들 상위 5국가의 점유율이 96.5%에 이르고 일본이 350만 달러(6위), 한국은 203만 달러(8위)의 실적을 보이면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까지의 저성장 상황을 반영하듯 수입실적 역시 지난 2016년에는 전년보다 2.3%가 줄어들었으나 이듬해에는 41.2%, 그리고 2018년에는 57.2%가 늘어나는 등 시장규모의 확대와 함께 수입실적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수입 향수시장의 절대적인 강자로 지난 2018년 점유율 63.1%, 증가율 48.8%, 수입실적 2억5천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어 5천741만 달러로 14.2%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향수 시장의 발전 잠재력

이 리포트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소비자의 소득이 늘고 향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중국 향수시장의 소비 잠재력이 폭발했으며 앞으로도 향수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요 소비 층은 브랜드·로고·디자인·제품가격 등 외적조건을 중시하는 기조에서 향수의 성분·지속 시간 등 내적조건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전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구매 전 인터넷을 통해 관련 향수 정보를 검색, 충분한 정보를 확보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소중 향수’(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대중·일반적인 향수가 아니라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향수. 남과 다른 나만의 향수를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를 타깃팅)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젊은 소비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향수의 향기 또는 디자인이 독특하길 희망함에 따라 주요 향수 브랜드는 ‘맞춤향수’를 표방하거나 독특한 콘셉트를 강조한 향수 제품들을 개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iiMediaResearch 분석관은 코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수는 최근 구미시장에서 완만하게 성장하거나 심지어 하락하는 추세지만 중국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향수 제품 사용을 시도하고 장소나 시간, 기분에 따라 향수를 선택해 사용하고 있어 향수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연구관은 리포트를 마무리하면서 “현재까지 중국 향수시장은 유럽 브랜드가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가 확대되면서 이 시장에도 한국 브랜드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K-뷰티 기업들은 중국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핵심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습관 분석함과 동시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타깃팅·유통구조 분석·온오프라인 채널 활용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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