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6조2천843억 원(3.4%), 영업이익은 4천982억 원(-9.3%)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늘(5일) 지난해 실적을 공식 발표하고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쌓기 위해 해외 시장에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매출 2조 원(2조784억 원)을 돌파, 그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국내 성장 채널(온라인·멀티브랜드숍 등)과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3.4% 증가했으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9.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5% 증가한 1조5천25억 원, 영업이익은 281% 성장한 625억 원이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동남아시아 e-커머스 선도 기업 라자다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라네즈의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통해 유럽 스킨케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점 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시장 또한 기존 주요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채널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시장에서는 멀티브랜드숍을 적극 활용, 스킨케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 중이며 현재 다양한 글로벌 사업 파트너와 적극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