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
모바일 쇼핑 앱 가운데 쿠팡과 네이버쇼핑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소비자는 쿠팡의 빠른 배송과, 네이버쇼핑의 간편한 결제‧상품 다양성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쇼핑 앱 유료 멤버십 이용률과 만족도가 동반 상승했다. 쿠팡 로켓와우와 G마켓 스마일클럽 멤버십이 1‧2위를 점유했다.
오픈서베이가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0’을 발표했다. 전국 2040층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실시해 쇼핑 앱 이용 현황과 선도호 등을 분석했다.
1인당 쇼핑 앱 6.1개…주 4.5회 접속
조사 결과 1인당 설치한 모바일 쇼핑 앱은 6.1개다. 여성과 30대에서 쇼핑 앱 설치 개수가 많았다.
쇼핑 앱에 접속하는 이유는 △ 상품이 필요해서(67.2%) △ 심심해서(47%) △ 휴식을 취할 때(24.4%) △ 잠자리 들기 전(24%) △ 이동 시(13.1%) 순이었다.
여성은 필요한 게 없어도 습관적으로 쇼핑 앱을 이용하는 반면, 남성층은 필요한 물품이 있을 때만 이용한다는 비중이 컸다.
응답자는 1주일에 약 4.5회 쇼핑앱에 접속한다. 2.6회는 실제 구매로 연결됐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제품 구매 이유는 △ 편리해서(48.9%) △ 가격이 좋아서(46%) △ 배송이 빠르고 편리해서(25.2%) △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해서(22.3%) 등으로 나타났다.
앱 순위 쿠팡>네이버쇼핑>G마켓
쇼핑 앱 순위는 △ 쿠팡 △ 네이버쇼핑 △ G마켓 △ 11번가 순이었다.
쿠팡과 네이버쇼핑 이용률이 2019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자는 쿠팡에서 생활용품‧주방용품과 식품을 샀다. 네이버쇼핑에서는 화장품‧미용‧헤어 제품 구매율이 높았다.
쿠팡의 강점은 ‘빠른 배송’으로 꼽혔다. 네이버쇼핑은 △ 간편한 결제 △ 다양한 상품 △ 앱 편리성 등으로 나왔다. G마켓과 11번가는 △ 다양한 혜택‧이벤트 △ 저렴한 가격 때문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20대는 네이버쇼핑을, 40대는 G마켓과 11번가를, 남성은 G마켓과 옥션을 선호했다,
네이버쇼핑 이용자가 10회 접속하면 이 가운데 4회는 구매로 연결됐다. 특히 여성층에서 접속 대비 구매 빈도가 높았다.
쇼핑 앱 유료 멤버십 가입 늘어
3040대를 중심으로 쇼핑 앱 유료 멤버십 이용률과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다. 쿠팡 로켓와우 이용률이 급증했고 만족도도 가장 컸다. 로켓와우는 여성(63.9%), 20대(67.1%)가 애용했다.
모바일 쇼핑층 10명 중 7명은 카카오쇼핑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했다. 여성과 20대층의 상품 구입 경험이 두드러졌다.
오픈서베이 측은 “쇼핑앱 유료 멤버십 이용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