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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나우코스 ‘법정관리→매출 5배’…각본없는 드라마

기술보증기금 재기지원사례 대상…경영진-임직원 ‘신뢰’로 위기 극복

 

(주)나우코스(대표이사 노향선)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주최한 ‘재기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법정관리 사상 인수합병·자산매각·구조조정 없이 기존 경영진이 심기일전, 독자 노력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킨 사실상 유일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나우코스가 기업 회생절차(2008년)에 들어가게 된 이유도 고객사의 부도와 중소기업으로서는 피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금융위기에 기인한 바가 컸다는 점 때문에 당시 화장품 업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당시 노향선 대표는 자신의 급여까지 마다하면서 회사 살리기에 전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려지게 됐으며 직원들 역시 월급이 밀리는 가운데서도 재기를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4년 만인 2012년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이후 피와 땀이 합쳐진 노력을 통해 올해에는 2012년 대비 약 다섯 배에 이르는 매출 성장과 세 배 이상의 고용성장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최악의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OEM·ODM 부문의 ‘실력있는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노향선 대표는 “과감하게 스마트 공장 체제를 도입해 생산과 재고 현황 파악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원가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회사 사정이 어려울 때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무한한 신뢰를 보내준 임직원과 협력업체, 고객사가 있었기에 이같은 일이 가능했다”고 회고하며 “올해에 부딪친 코로나19로 인한 난관 역시 그때 당시의 어려운 시기를 되새기면서 극복할 수 있었고 비 온 뒤에 더욱 단단해 지는 땅처럼 나우코스는 이 같은 시기를 거쳐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비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주)나우코스는 지난 7일 제 3회 세종시 기업인의 날에서 기업대상·수출의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오는 30일(수) 코넥스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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