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쿠션 파운데이션이 일본 누적 판매량 2천만 개를 넘어섰다.
미샤가 일본에 쿠션을 출시한 지 5년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발매 후 하루 평균 1만 719개씩 팔려 나갔다.
에이블씨엔씨는 2015년 9월 미샤 M 매직쿠션을 일본에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쿠션 형태 파운데이션이 생소했던 일본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투명하고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에게 인정받으며 첫해 30만 개 판매됐다.
2016년 6월에는 19만 개가 팔렸다. 8월 내놓은 여름 한정판 ‘M 매직쿠션 스타더스트’는 5만 개를 팔았다. ‘매직쿠션 네오커버’는 지난 해 4월부터 연말까지 39만 개가 나갔다.
M 매직쿠션은 일본 경제신문이 발행하는 니케이 트렌디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니케이 트렌디는 ‘커버력이 뛰어나고 얇게 발리는 매직쿠션이 일본 젊은 여성의 필수품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네오커버는 지난 해 하반기 일본 온라인몰 앳코스메와 모바일 화장품 리뷰 앱 립스(LIPS) 등에서 1‧2위를 차지했다.
강인규 에이블씨엔씨 미샤 재팬 법인장은 “일본에서 쿠션 하면 미샤로 통한다.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쿠션 카테고리를 처음 만든 것도 바로 미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단독 매장을 정리하고 H&B스토어‧드럭스토어‧버라이어티숍 등에 입점했다. 유통 구조를 바꾼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