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이병만)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디지털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하고 AI(인공지능)과 융합·산업전문가 설원희 사장을 영입했다.
설 사장은 글로벌 현장에서 AI와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핵심역량으로 다양한 산업분야를 거쳤다. 연구자·대기업 임원·조인트벤처 경영자·교수·국가 R&D 투자관리자 등으로 각 부문별 혁신 생태계 발전에 참여해 왔다.
최근까지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을 맡았다. △ SK텔레콤 플랫폼연구원장과 신규사업부문장 △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산업융합 MD △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코스맥스는 설 사장의 영입과 함께 소비자 경험 중심의 시장으로 급변하는 추세에 맞춰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화장품 개발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해 글로벌 고객사는 물론 화장품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수많은 1인 인플루언서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디지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AI와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 코스맥스가 지난 30년 동안 축적해 온 화장품 연구·개발 노하우와 AI 기술을 접목한다. 세분화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상품을 빠른 속도로 개발하고 디지털 기술로 맞춤형화장품까지 대응 가능한 생산 체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관련해 이병만 대표는 “마케팅·연구(R&D)·생산 등 전 부문에 걸쳐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 중이다”라며 “디지털 코스맥스로 글로벌 넘버 원 화장품 ODM 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