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뷰티 클러스터’(보건복지부) 대상 지방자치단체 지정을 앞두고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청북도는 지난 12일 “2021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민간 주도 자율형 산학협의체 ‘K-뷰티 미니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사)충북화장품산업협회(회장 조택래·이하 충북화장품협회)가 선정됐다” 밝혔다.
충북화장품협회가 운영할 K-뷰티 미니클러스터는 도내 화장품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 기업·대학·연구소·지원기관 간 정보교류 △ 현장 수요 중심 연구과제 기획·R&D 지원 △ 기술세미나·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충북화장품협회는 현재 회원사 100여곳이 소속돼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연간 약 1억1천8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현장맞춤형 기술개발 등의 과제는 향후 평가를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의 K-뷰티 미니클러스터 지정은 화장품 산업단지 조성·국제 K-뷰티 스쿨 건립 등의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 강소기업 중심의 건강한 화장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동사에 청주(오송·오창) K-뷰티 클러스터 지정에도 긍정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택래 충북화장품협회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 “K-뷰티 미니클러스터를 통해 도내 화장품기업과 협업기반을 조성하고 화장품 개발과 수출에 도움을 주면서 산·학·연·관의 조화로운 화장품산업 여건 조성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올해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균형 디지털 뉴딜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 정부예산을 확보했으며 △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운영 △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 글로컬 천연화장품소재 실증센터 유치 등 화장품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지속 개최 △ 지역특화 브랜드 사업화 △ 수출컨설팅 △ 지역 천연자원 활용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화장품산업 육성정책을 병행 전개함으로써 화장품산업 선도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간다는 구상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K-뷰티 미니클러스터 운영을 통해 도내 화장품산업이 더욱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존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비법을 바탕으로 ‘K-뷰티 클러스터’ 공모 사업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