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뷰티페스티벌이 뷰티업계에 별을 쏘아 올렸다.
코로나19에도 전국 미용인 1천여명이 비대면 대회에 참가해 별처럼 반짝이는 기량을 발휘했다.
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속눈썹·이발 등 각 분야별로 출전한 선수들이 K-뷰티테크를 뽐내며 글로벌 미용기술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국미용건강총연합회중앙회(이사장 쟈니리)가 지난 달 26일 서울 홍익동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에서 ‘2021 제10회 월드뷰티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1 제10회 월드뷰티페스티벌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 및 국제사이버작품전시전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5월 작품 접수와 심사를 거쳐 6월 7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미용 고교‧대학‧학원‧미용숍 등에서 선수 1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미용 기능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출했다. 한미연은 최종 작품을 사진으로 접수해 대리 출전을 방지했다. 다른 대회에 낸 작품으로 이중 접수하는 행위도 사전 차단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선수 참여율은 수도권‧충청도‧전라도 등에서 높았다. 수도권 근교 소년원 학생들도 출전해 사회적 재활과 취업을 위해 갈고 닦은 미용기술을 소개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근재(광운대‧호원대 교수) 한국민간자격협회 이사장이 담당했다. 쟈니리 한국미용건강총연합회중앙회(이하 한미연중앙회) 이사장은 대회장을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심사는 미용학과 교수와 전문가들이 실시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수여하는 영예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장상은 △ 송다경(고등부‧김해영운고) △ 김예진(대학부‧전주비전대) △ 정재영(일반부‧부천펠루카미용학원) 등이 수상했다.
한미연중앙회는 이날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학교는 1990년 개교한 항공정비 특성화 교육기관이다. 2년 교육을 수료하면 전문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미연중앙회는 사단법인 이웃사촌과 손 잡았다.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인권 보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국제속눈썹전문가협회와 한국국제미용건강봉사단도 여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미연중앙회의 전국 상임운영이사 임명장 수여식도 열었다. 국제속눈썹전문가협회의 국제인증강사패도 전달했다. 국제인증강사패는 2급과 1급 속눈썹자격증 취득 후 국제인증강사 논문에 통과한 이들에게 발급한다.
쟈니리 대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전국 미용인들은 꾸준히 기술을 연마했다. 미용업계 학생‧일반인‧전문가가 이번 비대면 미용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 대회로 선정되면 국가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겠다. 글로벌 뷰티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국제 대회를 열어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월드뷰티페스티벌조직위원회‧국제속눈썹전문가협회‧대한증모가모협회‧한국민간자격협회가 주관했다.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월드뷰티페스티벌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 및 국제사이버작품전시전대회는 2014년 부산에서 시작됐다. 부산 국제광고제의 일환으로 한‧중 뷰티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선수 5천여 명이 모여든 국제 대회로 출발했다. 매년 부산에서 열리며 2년에 한 번 서울에서 개최된다. 공정‧신뢰‧명품을 지향하는 글로벌 뷰티 콘테스트로 발전하고 있다.
2021 제10회 월드뷰티페스티벌 주요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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