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옥 소장의 ‘한국 자생식물과 화장품 원료’

■ 학 명 : Cuscuta australis R.Br

■ 생약명 : 토사자(菟絲子)

■ 화장품 원료성분명 : 실새삼씨추출물(Cuscuta Australis Seed Extract)

■ 중국수출가능여부 : CUSCUTA AUSTRALIS SEED EXTRACT

南方菟丝子（CUSCUTA AUSTRALIS）籽提取物

■ 과 명 : 메꽃과

■ 개화기 : 7~8월

■ 적용 산업 분야 : 화장품 원료, 음료

▶채취방법 : 꽃이 시든 가을에 씨가 완전히 익으면 덩굴 줄기를 모아 햇볕에 말린 후 씨를 털어낸다.

▶성분 : β-carotene, Υ-carotene, α-carotene-5-6-epoxide, taraxanthin, lutein

▶사용부위 : 씨

실새삼은 줄기가 마치 실처럼 가늘게 올라오고 전체 모양이 새삼같이 생긴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종명의 오스트랄리스(australis)는 남쪽이란 뜻이다. 실새삼이 양지바른 남쪽 비탈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식물들은 다들 저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있는데 실새삼은 아주 특이해서 주변에 있는 식물들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아야만 살 수 있다. 특히 콩과식물에 많이 기생해서 콩밭에 큰 피해를 주곤 한다.

▶생육특성 : 우리나라 각처의 들과 밭, 콩밭에 기생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키는 약 50㎝이다. 종자는 땅 위에서 발아하지만 숙주식물에 올라붙으면 땅 속의 뿌리가 없어지고 숙주식물에서 전적으로 양분을 섭취하는 종류이다.

줄기의 색깔은 황색으로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왼쪽으로 감으면서 뻗고 다른 식물을 감아 올라간다. 비늘과 같이 생긴 잎이 드문드문 어긋나며 7~8월에 흰색 꽃이 가지에 뭉쳐서 덩어리처럼 달린다.

꽃줄기는 짧고, 작은 꽃줄기가 달린 작은 꽃들이 빽빽이 달린다. 원통 모양인 꽃부리는 종 모양이고 5갈래로 갈라지며, 수술은 5개로서 원통 모양인 꽃부리통에 달리고 통 부분 밖으로 나온다. 9~10월경에 열매가 달린다.

메꽃과에 속하며 종자는 토사자(兎絲子)라고 해서 약으로 쓰인다. 토사자라는 이름은 옛날에 허리뼈가 부러진 토끼가 이 씨앗을 먹고 부러진 허리가 나았다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주요성분 쓰임새

- β-carotene : 식물과 과일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유기 적황색 안료이다. 색소는 지용성이며, 동물의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각 성립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 taraxanthin : 강한 쓴맛을 내는 물질

- lutein : 난소의 황체 세포 안에 있는 황색 색소의 호르몬이다. 식물의 엽록체 속에 많이 있다.

▶비슷한 식물들

- 갯실새삼 : 꽃받침이 열매보다 길다.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고 뚜렷한 잎이 없는 것이 독특하다. 순비기나무에 잘 기생한다.

- 새삼 : 목본식물에 기생하는 덩굴식물로, 줄기는 지름이 0.2㎝이고 붉은빛을 띤 갈색이 돌며 털이 없다. 잎은 퇴화하여 비늘조각 모양이고 삼각형이다.

▶특허사항

- 새삼 꽃 유래 정유를 포함하는 조성물 1022157690000 (2021.02.08.)

- 새삼류 및 환삼덩굴 방제용 콜레토트리쿰 비더블유씨04-49-3 균주 및 이를 이용하여 제조되는 포자 현탁액 1008067300000 (2008.02.18.)

- 두피 염증 완화와 Wnt/β-catenin 신호전달 활성을 갖는 모발성장 촉진 조성물 1017248700000 (2017.04.03.)

■ 정연옥 소장은? 전국의 야생식물을 직접 찾아가서 연구하여 실증위주의 자료를 취합, 학계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원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학회활동과 더불어 (주)수이케이 기술연구소장에 취임, 나고야의정서 대비 한국의 천연자원 연구와 원료화 작업을 진행하며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식물지원을 개발하는데 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