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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의 거인 ‘의식적 소비자’

알릭스파트너스, 글로벌 소비자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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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나는 지갑으로 투표를 하지. 가치에 목숨 거니까. 소울 넘치는 신상 어디 없나.’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글로벌 소비자 A씨의 독백이다. A씨는 이른바 ‘의식적 소비자’로 불린다. 돈에 소울(soul)을 입힌다는 점에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자를 바꿔 놨다. 변화는 크고 거대하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멀리 왔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가 연말을 맞아 글로벌 소비자 동향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펜데믹 이후 소비 습관이 영구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5%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펜데믹 시대를 움직이는 의식적 소비자(intentional consumer)는 무조건 소비를 줄이는 대신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적으로 지출했다. 보고서는 △ 선택과 집중형 젊은 소비자 △ 온라인 소비의 양극화 △ 가치 소비 △ 새로운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젊은층은 선호 품목 집중 소비

 

코로나19로 소비습관이 달라졌다고 답한 소비자 가운데 73%는 소비 패턴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령층 소비자는 지출 총액을 줄이는 경향이 컸다. 젊은층 소비자는 불필요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여기는 제품에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나아가 이들은 고품질 제품 등 선호도 높은 항목에 소비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 소비의 양극화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이 바뀌었다고 답한 소비자 가운데 25%가 온라인으로 주 소비 채널을 옮겼다. 고소득 소비자는 이동률이 36%로 평균보다 높았다. 이들은 주로 패션과 가전 등을 온라인에서 소비했다.

 

식음료 산업에서는 온‧오프라인 소비 비중이 양극화됐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식재료 구매와 배달 음식 문화가 보편화됐다. 이와 동시에 환경문제로 배달 음식을 먹지 않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 가치 소비

 

‘소비 전반의 패턴을 재설정하겠다’. 조사 응답자들 가운데 42%가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소비습관을 바꾸겠다고 했다. 이 가운데 20%는 지출 계획을 신중하게 세워 합리적으로 소비하겠다고 말했다. 더 높은 가치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기분 전환을 위해 고가의 명품 등을 구매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응답자는 9%에 그쳤다.

 

18세와 34세 사이 소비자 59%가 가치 소비에 지갑을 열겠다고 밝혔다. 가치 소비 의지는 외식과 여행 관련 항목에서 두드러졌다.

 

△ 새 브랜드 찾는 소비자들

 

응답자의 51%가 팬데믹 이후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리테일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25%가 새로운 브랜드에 관심을 뒀다.

 

의식적 소비자들은 브랜드 정보 수집이 활발하며, 가치 높은 신규 브랜드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알릭스파트너스 측은 “팬데믹으로 소비 패턴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의식적인 소비자를 잡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가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오래된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과감히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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