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두 대학이 화장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K-뷰티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학과장 이진태 교수)는 지난 25일, 동의과학대학교 스마트화장품소재과와 조기취업·고급 인력양성을 위한 대학 간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는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4년제 화장품학과를 설치했으며 현재 일반대학원 석사과정까지 운영 중이다.

이달부터 화장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이러한 시대 요청에 부응한다는 차원에서 ‘맞춤형화장품 제조·처방 데이터분석 교육과정’(장영아 교수 지도·부산테크노파크 디지털산업진흥원 지원)을 개설, 한 달 동안 파이썬(Python)·주피터(Jupyter) 등 데이터 코딩 교육을 진행했다.

8월 한 달 동안은 이러한 교육 내용을 기반으로 △ 기업체 현장실습 △ 산학 코-워크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과의 접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의과학대학교 스마트화장품소재과(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장 이화석 교수)는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지원을 받고 있다.

잡 매칭(Job Matching)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결정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 개발을 위해 △ 대학-기업의 계약 → 공동 운영 △ 현장 밀착형 중심 교육을 진행, 스마트 시대를 선도할 맞춤형 전문가를 양성한다.

특히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라는 특성을 반영, △ 희망사다리 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 지원 △ 신청자에 한해 취업지원금 400만 원 추가 지원이 가능(1학년 장학금)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2학년 1학기에도 △ 50%의 기업 장학금 △ 국가장학금 △ 대학지원 장학금 등의 지원을 통해 혜택을 준다.

경성대 이진태 화장품학과장은 “두 대학은 이번에 체결한 대학 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청년 조기취업·계약학과 제도를 효율성 높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우수 인력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실현함으로써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