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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Less, But Better’ 화장품이 뜬다

오픈서베이 ‘마스크를 벗은 뷰티 트렌드’ 웨비나
패드‧에센스‧쿠션‧립스틱 유망…엔데믹 기대감 메이크업 시장 활기
화장품 원료‧효과 기대 줄고 후기 불신…간편성‧가격 강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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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 But Better’(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

 

코로나 3년차 뷰티시장에 불어닥친 변화다. 소비자는 최소한의, 더 나은 화장품을 원한다. 간편하고 똑똑한 화장품에 눈길을 둔다.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는 멀티 기능성 화장품을 선호한다. 고효능 패드와 에센스가 유망하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니즈도 높다. ‘피부관리는 속부터’ 흐름을 타고 모공 타이트닝‧탄력‧재생 화장품이 강세다.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 제품은 살짝 밀려났다. 기초 화장품의 원료나 효과에 대한 기대가 줄고, 제품 평가나 후기에 대한 불신이 늘었다. 학습된 소비자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일부 화장품 앱이 조장한 성분 만능주의가 사그라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마스크를 벗은 뷰티 트렌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오픈서베이는 전국 20~49세 여성 6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실시했다. 5월과 7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눠 각각 3천명씩 조사했다. 메이크업은 15세부터 49세 여성이 응답했다.

 

민감성>중성>건성…피부잡티 고민↑

 

스스로 민감성 피부라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피부 타입을 묻는 질문에서 자신을 심한 건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5.9%로 1위를 차지했다. 중성이 17.8%, 건성이 17.7%로 2‧3위를 차지했다.

 

피부 민감성과 잡티 고민은 4년째 증가세다. 건조함에 대한 고민은 다소 줄었다. 피부 고민은 △ 모공 △ 피부색‧톤 △ 잡티 △ 주름 △ 건조함 △ 트러블 순이다.

 

스킨케어 제품 가운데 수분‧토너패드와 부스팅 에센스 사용률이 늘었다. 2019년에 비해 스킨‧토너‧크림‧마스크팩 사용은 감소했다.

 

월 1회 이상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은 △ 스킨‧토너 △ 에센스‧세럼‧앰플 △ 크림 △ 로션 △ 페이셜 클렌저 △ 마스크팩 △ 아이케어 △ 패드 △ 기능성 스틱 순이다. 패드는 20~34세층에서 전년 대비 사용률이 증가했다.

 

메이크업 키워드 ‘자연스러움’ ‘퍼스널컬러’ 

 

엔데믹 분위기과 함께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소비자들이 메이크업을 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24세 이하 젊은층이 전년 대비 메이크업을 더 자주한다고 답했다. 20~24세는 32.8%, 15~19세는 40.8% 메이크업 횟수가 늘었다.

 

올해의 1020층의 메이크업 키워드는 자연스러움과 퍼스널컬러로 나타났다. 10대는 퍼스널 컬러에, 20대는 비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30대는 ‘자연스러움’ ‘건강한’ ‘화사한’ 메이크업을 추구했다. 40대는 톤업에 집중했다.

 

“패드‧쿠션‧립스틱 더 많이 쓸 것” 

 

수분패드‧토너패드는 사용 의향이 높은 제품으로 꼽혔다.

 

소비자가 ‘품질이 더 좋은 제품이 나오면 써보겠다’고 답한 품목은 △ 에센스‧세럼‧앰플 △ 로션‧에멀전 △ 수분‧토너 패드 등이다. 프리미엄 전략을 고려할 카테고리다.

 

새롭게 써볼 마음이 있는 제품은 기능성 스틱이지만, 지난 해보다는 사용 의향이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킨케어 피로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쿠션과 립스틱을 앞으로 더 많이 쓰겠다고 답했다. 쿠션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쿠션 선택 시 지속력‧커버력‧밀착력을 중시했다. 자난 해보다 끈적임과 두께를 고려했다.

 

새롭게 시도할 제품은 △ 메이크업 픽서 △ 파운데이션 △ 컨실러 △ 하이라이터 등이다. 스킨케어와 달리 메이크업은 전 품목에 걸쳐 사용 니즈가 확대되는 추세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제품은 선케어‧하이라이터‧파우더 등이라고 답했다.

 

산뜻한 앰플‧에센스 패드 선호

 

점성있는 에센스와 페이스 오일은 사용률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워터 타입의 산뜻한 앰플과 에센스 패드를 쓰는 소비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스킨케어 제품 구매 채널은 △ 네이버쇼핑 △ 올리브영 온라인몰 △ 쿠팡 등이다. 스킨케어 제품 구매 요인은 사용감‧프로모션‧제형 등이다. 피부 적합성이나 효능‧원료‧성분‧후기 중요도는 낮아졌다.

 

‘생기있게’ ‘글로시하게’ ‘강렬하게’

 

엔데믹으로 마스크를 벗을 때 입술에 가장 주고 싶은 변화는 ‘생기’로 나타났다. 응답자는 △ 발색이 잘 되고 생기 있는 색상 △ 글로시하고 촉촉한 제품 △ 선명하고 강렬한 컬러 등을 원했다.

 

입술 제품 선택 시 지속력‧발색‧발림성‧피부색과 어울림 등을 살폈다. 2021년에 비해 지속력과 매트함을 더 중요하다고 여겼다.

 

눈은 ‘과감’ ‘반짝임’ ‘또렷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다. 과감한 색상과 화려한 반짝임, 또렷한 눈매를 살리는 아이 메이크업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정보 수집 채널 유튜브‧네이버↗ 화해↘

 

립‧아이 제품 정보 수집은 △ 유튜브(47.2%) △ 네이버(42.2%) △ 인스타그램(35.8%) △ 네이버블로그(33.6%) △ 네이버쇼핑(24.6%) 순이다. 화해는 15.2%로 지난해 20.7%보다 줄었다.

 

선케어와 쿠션‧파운데이션은 네이버쇼핑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다.

 

뷰티 정보 가운데 네이버 검색이나 블로그는 광고‧홍보로 인식했다. SNS와 쇼핑몰 내 실제 구매후기를 선호했다.

 

전예리 오픈서베이 데이터비즈니스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스킨케어에 대한 니즈가 급증한 반면 원료나 성분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20대의 뷰티 트렌드가 10대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40~50대 부모에게 전파되고 있다. 2030대 초에게 불어닥친 비건 화장품 바람이 10대로 이어질지 살펴볼 부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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