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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한국콜마, AI 생산기지 신설…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세종시에 연간 2억2000만 개 생산 규모 화장품 공장 3월 내 착공
할랄 보증 시스템 구축...중동·동남아 등 글로벌 잠재 수요에 대비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세종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생산기지를 신설한다.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조치와 전 세계 엔데믹 상황에 따라 색조화장품 등을 포함한 국내외 시장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국콜마는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는 약 58,895㎡(17,816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연간 2억2천만 개 생산이 가능한 화장품 공장 건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매입 부지에는 친환경 물류센터도 들어선다. 올해 1분기 내 착공,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 신설 공장이 준공되면 한국콜마의 국내 기초·색조 화장품 생산능력은 연간 8억700만 개로 늘어난다. 특히 색조화장품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약 80% 늘어난다.

 

한국콜마가 신규 공장 건설에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생산성 극대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률이 가장 낮은 최적의 공정을 찾아내고 이를 품목별로 표준화해 즉각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할랄 보증 시스템도 구축한다. 최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화장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동남아 할랄시장 수요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물류센터도 함께 구축한다. 물류센터는 환경보호를 위해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예정이다. 건물 지붕 전체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 운영한다는 것.

 

재고 위치, 불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생산 현장과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한다. 작업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인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건립하는 생산기지는 국내외 900여 고객사에게 최적화한 공정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생산한 제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콜마가 향하는 글로벌 미래시장의 핵심 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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