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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5년 평균 32.4% 성장·점유율 20.7%, 떠오른 日 시장

‘4차 한류’ 등에 업고 덩달아 K-뷰티도 호조…가성비·상품기획력 압도

 

2016년의 사드 배치,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시장에서 하향세를 겪고 있는 K-뷰티가 조용하게, 그렇지만 그 의미가 남다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 일본이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대 일본 수출은 지난 2017년 1억9천만 달러에서 2021년 5억8천5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2.4%의 증가율과 함께 2018년 41.9% → 2019년 30.7% → 2020년 35.5% → 2021년 22.3%에 이르는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액 역시 2억7천만 달러(2018년) → 3억5천300만 달러(2019년) → 4억7천800만 달러(2020년) → 5억8천5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일본 내 화장품 수입국가 점유율은 2021년 20.7%를 기록,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ITC 자료·국내 화장품 기준 재분류·이하 동일함)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 일본 현황에서 수출 상위 품목은 △ 미용·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품 제품류(기타)가 3억2천379만 달러 △ 면도용 제품류·인체용 탈취제·땀 억제제(기타)가 7천199만 달러 △ 눈 화장용 제품류가 6천896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내 화장품 수입 국가별 현황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랑스가 이 기간 동안 연평균 -1.6%, 2019년까지 2위에 있다가 2020년에 3위로 내려앉은 미국이 연평균 -0.3%의 역성장을 보인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32.4%에 이르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 상위 3국가 중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부분도 주목할 만 하다.

 

클린뷰티 바람에 ‘4차 한류’ 업은 K-뷰티 열풍

연구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클린뷰티’란 환경에 미치는 영향·성분·제조 방식 등 모든 정보가 소비자에게 공개되는 제품이며 여기에 리필제품 역시 클린뷰티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 뷰티 매거진 보체(Voce)의 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80%로 나타났고 지속가능 소비 행태의 하나로 리필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대표 채널이라고 할 세포라의 경우 자체 클린뷰티 인증 기준을 만들고 쇼핑몰 내 제품 상세페이지에 ‘클린 앳 세포라’(Clean at Sephora), ‘클린 앤 플래닛 포지티브’(Clean+Planet Positive) 마크를 부여해 클린뷰티 판매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K-뷰티’는 가성비와 기획력 부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설문조사 플랫폼 TesTee의 한국 화장품 사용 경험 조사 결과 △ 10대 72.9% △ 20대 61.7% △ 30대 51.2%가 K-뷰티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멀티 기능 제품과 젠더리스 제품의 사용 증가도 눈에 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한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성별을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젠더레스 뷰티 시장이 확대 중이며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전한 오프라인 매장 강세…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필요

현재 일본 화장품 유통 채널별 점유율은 △ 오프라인 87.3% △ 온라인 12.7% 수준이다.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의 강세가 온라인을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채널 성장률이 일시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그렇지만 일상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화장품의 특성(색상·사용감·향 등)과 보수성 강한 구매행태를 여실히 반영하듯 오프라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옴니채널, O4O(Online for Offline) 전략 수립과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일본인의 피부색은 한국인보다 밝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는 점, 남성과 여성 모두 모공과 주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음에 기반, 이러한 특성과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전략도 필요하다.

 

일본 사용금지·사용제한 성분 확인 필수

연구원은 이러한 수출 호조 상황과 시장 트렌드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 측은 “일본은 후생노동성에서 화장품·의약품·의약부외품(우리나라 의약외품에 해당)·의료기기 등을 담당하고 있다. 효능·효과에 따라 의약부외품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후생노동성에서 효능·효과 표현에 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일본 역시 사용 금지 성분 목록·사용 제한 성분·보존제 성분·자외선차단제 성분을 관리하고 있으며 사용 가능한 착색제는 별도의 규정으로 관리한다. 기업은 성분의 사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는 △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 △ 사용 가능한 화장품 성분 △ 화장품 라벨링 기준 △ 화장품 등록·사후 관리 △ 진출 기업 인터뷰 △ 일본인의 피부특성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 아래 첨부파일 또는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통계&마케팅 데이터 참조: https://cosmorning.com/mybbs/bbs.html?mode=view&bbs_code=data&cate=&page=&search=&keyword=&type=&bbs_no=199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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