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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스테이션 가고 싶지만 정보 부족”

한국소비자원, 리필 매장 이용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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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화장품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리필 매장을 찾기 어렵고, 유통기한 등 상품 정보 확인이 힘든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리필 전용용기를 구매해야 하고, 상품이 다양하지 않은 점도 리필 매장을 멀리 하는 요소로 나타났다.

 

리필스테이션 매장 수와 상품 종류를 늘리고, 위생‧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리필스테이션 판매 상품의 가격과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저렴했으나 접근성과 상품정보 등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은 아로마티카‧아모레퍼시픽‧알맹상점 등이 판매하는 상품이다. 품목은 샴푸‧워시류(바디워시·핸드워시 등)‧주방세제‧섬유유연제‧세탁세제 등이다. 지난 해 9월 14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의 만 19세부터 69세 남녀 소비자 6백명에게 질문했다.

 

리필스테이션 이용할 것 ‘81.3%’

 

리필스테이션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1.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39.3%는 ‘매우 그렇다’, 43.0%가 ‘약간 그렇다’고 밝혔다. △ 반반이다(17.0%) △ 별로 그렇지 않다(1.7%)로 응답한 소비자는 18.7%이다.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는 이유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가 57.0%(342명)로 가장 많았다. △ 가격이 저렴해서(17.8%) △ 원하는 용량만 구매할 수 있어서(17.2%)가 뒤를 이었다.

 

표준용기 도입‧품목 확대 필요

 

 

리필스테이션 이용 시 불만은 △ 유통기한 등 상품 정보 확인 불가(24.3%) △ 전용용기 구매 (21.1%) △ 품절‧구매 불가(16.4%) △ 위생‧안전 관리 미흡(13.2%) △ 일반상품 대비 품질 불만족(13.2%) △ 교환‧환불 불가(11.8%) 순이다.

 

응답자 74.0%는 리필스테이션에 표준용기를 도입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리필 매장마다 용기의 재질과 형태가 다르고, 가격은 최저 500원에서 최고 6,500원까지 다양한 상황이다. 전용 용기를 반드시 써야하는 업체는 조사대상 5곳 중 2곳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리필스테이션 활성화 방안으로 △ 접근성(매장 수) 확대 △ 위생‧안전 관리 감독 강화 △ 표준 용기 보완‧이용 편리성 증대 △ 상품 가격 경쟁력 제고 △ 매장 위치 정보 제공 등을 제안했다.

 

샴푸 리필 가격 정가 대비 52.1% 저렴

 

 

리필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5개 품목 62개 상품의 가격도 살폈다. 리필스테이션 상품의 가격이 일반상품 정가 대비 평균 41.8% 저렴했다.

 

일반상품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샴푸다. 샴푸의 리필스테이션 평균 가격은 100g당 2,875원으로 일반상품의 정가 대비 평균 52.1%, 최대 64% 낮았다.

 

 

이어 보디워시·핸드워시 등 세정제의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 가격은 100g당 2,777원이다. 일반상품의 정가(100g당 평균 5,268원) 대비 47.3% 저렴했다.

 

소비자원이 2021년 실시한 리필스테이션 상품의 가격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00g당 평균 가격은 2021년 3,123원에서 2022년에는 3,128원으로 차이가 적었다. 동일한 일반상품의 가격은 같은 기간 평균 16.1% 상승해 리필스테이션 상품보다 가격 인상 폭이 컸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필스테이션이 늘고 있다. 리필스테이션 사업자에게 상품 정보제공 개선과 리필매장 접근성 강화를 권고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소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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