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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對 중국 수출 감소 25.7%…점유율 35.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60.3%·110.2% 증가 ‘기현상’

 

지난 5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상위 20위 권 국가 중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곳은 역시 중국이었다. 반면 1년6개월 동안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연방과 우크라이나는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3%, 110.2%가 늘어나는 등 ‘기현상’이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관세청 수출입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국가별 수출 실적 현황을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5월까지 누적 실적 12억268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억1천907만 달러보다 25.7%의 감소율을 보이며 상위 20위 권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어서 미국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3.8% 증가한 4억2천512만 달러로 2위를 지켰고 최근 불어닥친 ‘일본 진출 열풍’이 무색하게 대 일본 수출은 오히려 5.3%가 줄어든 3억2천396만 달러에 그쳤다.

 

그 동안 감소를 거듭했던 홍콩의 경우 올해 들어 의외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 기간 전년 대비 16.7%가 증가한 2억387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위 10위 권에 오른 국가 가운데 1위~6위까지는 지난해와 변함이 없었으나 태국과 대만, 두 나라 만이 지난해와 7-8위 순위를 바꿨다.

 

러시아연방이 전년 대비 60.3%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상위 10위 권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 UAE 60.9% △ 키르기스스탄 70.8% △ 카자흐스탄 84.3% △ 우크라이나 110.2% 등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 베트남 1억8천759만 달러(43.4%) △ 태국 8천205만 달러(29.6%) △ 프랑스 3천35만 달러(15.8%) △ 호주 2천477만 달러(24.8%)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 실적은 33억4천781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34억3천252만 달러보다 2.5%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수출 대상국가는 지난해 139국가보다 4국가가 줄어든 135국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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