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화장품학회’(33rd IFSCC Congress)에서 송채연 연구원의 구두발표를 포함해 3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혁신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송채연 연구원은 지난 6일(현지시각) ‘주사 전자 현미경과 X선 현미경을 이용한 화장막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A new approach to evaluation of cosmetic film using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and X-ray microscopy)을 주제로 삼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송 연구원의 관련 연구는 화장품의 표면과 내부 구조 특성, 당김과 같은 특성을 객관성에 입각해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화장품 평가법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화장막의 구조 변화를 마이크로 또는 나노 크기 수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혁신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무너짐이 적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이와 함께 3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진유진 연구원의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식물들의 고유 품종 DNA 바코드와 감별 알고리즘’(Sustainably Enhanced Plant Identification Process Development of Using DNA Barcoding and Morphological Analysis) △ 안효석 연구원의 ‘pH 감응성 고분자를 활용해 100nm 이하 전달체를 만드는 기술’(Smart volumizing technology; pH responsive polymeric nanoparticles for improved skin absorption) △ 박준환 연구원의 ‘성별과 면도 습관이 남성의 피부 장벽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Gender and Shaving Habits on Immature Composition of the Male Skin Barrier: An Analysis of Corneocyte Maturity and Lipid Composition) 등이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CTO는 “이번 세계화장품학회를 통해 전 세계의 화장품 과학자들과 함께 화장품 과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논의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최신 연구와 기술 성과를 공유했다”며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전 세계 고객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연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올해 세계화장품학회는 ‘뷰티 사이언스를 다시 생각하다’(Rethinking Beauty Science)를 주제로 삼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