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1위 기사는 ‘분초사회, ‘남따라’ 디토 소비 뜬다‘가 차지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내년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제시된 10대 소비 흐름 가운데 △ 분초사회 △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 디토소비 등을 요약했다.
2위는 ‘콜마 ERP 프로그램 교체 후유증…브랜드사 3개월째 발만 동동’이다. 10월 20일 보도한 이 기사는 조회수 3천135회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한국콜마가 ERP(전사 자원관리) 프로그램을 변경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5월부터 8월까지 튜브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브랜드사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최대 OEM·ODM 기업을 내세운 한국콜마가 위기관리 매뉴얼을 가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3개월이 넘도록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리스크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시각이다.
3위는 ‘중국서 뜨는 ‘아침 P, 저녁 R’다.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화장품 특징을 제시했다. 중국 소비자는 아침에는 보호(Protect), 밤에는 회복(Recover)’에 초점을 맞춘다. 아침에 열노화‧광노화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을, 밤에 주름‧탄력을 개선하는 제품을 바른다는 설명이다.
4위 기사도 중국을 다뤘다. ‘中 ‘립스틱 오빠’ 막말사건 일파만파‘다. 중국 쇼호스트 리자치(李佳琦)가 9월 9일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소비자들과 말싸움을 벌인 사건을 소개했다. 화시즈 아이라이너를 판매하던 그는 제품이 비싸다는 일부 소비자에게 “뭐가 비싸냐” “때론 자기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수년 동안 월급이 올랐는지, 일은 열심히 했는지 되돌아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21%라는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한 중국에서 사회문제로 비화됐다. 화시즈도 주가도 급락했다.
6위에 오른 기사는 ‘그대들은 어떻게 팔 것인가?’다. 메저커머스가 개최한 ‘더 라이징 : 글로벌로 떠오르는 스몰 브랜드’ 세미나를 다뤘다. 알파세대‧스몰브랜드‧히스패닉. 글로벌 시장을 두드릴 때 세가지를 기억하라고 전했다. 알파세대가 소비 파편화를 주도한다. 대중이 지고 스몰브랜드가 뜬다. 히스패닉이 막강한 소비층으로 부상한다. ‘스페인어+틱톡’ 조합은 미국‧중남미 시장을 뚫을 열쇠다.
9위 기사 ‘中 소비자 “적어도 좋아” 소소익선 열풍’에서도 중국을 분석했다. 코트라 화장품시장 트렌드, 미니멀리즘 스킨케어’ 보고서를 요약했다. 미니멀리즘이 중국을 강타하면서 적은 제품으로 최고의 효과를 추구하는 흐름이 거세졌다고 전했다. ‘친환경적인가?’ ‘ 지속가능한가?’ 두 요소가 중국 소비자에게 중요해졌다.
‘화장품 배합금지성분 23종 분석법 개정’ 기사가 12위에 들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중 배합금지성분 분석법 가이드라인’과 ‘화장품 분석법 영문자료집’을 새롭게 정비했다. 배합금지성분 가이드라인에서는 배합금지 성분 23종에 대한 최신 분석법을 제시했다.
“재미있고, 스타일리시한 K-인디 브랜드” 기사가 14위에 올랐다. 시티플러스 면세점이 내년 1월 ‘부티크 코스메틱’ 개점을 앞두고 입점 브랜드를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시티플러스는 10월 두 차례 입점 설명회를 열고 면세점 미입점 또는 신규 브랜드를 찾는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브랜드는 △ 아시아 지역과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 유튜버·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인디 브랜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