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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지혜 (주)피에프네이처 대표 “R&D 파워, 우리의 최고 경쟁력이자 미래”

美·日 중심 수출 500만$ 달성…200억 매출 넘어 새핸 300억 돌파 낙관

“회사 설립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부문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피에프네이처의 최고 경쟁력이자 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충북 제2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본사·공장 준공 기념식 공식 행사를 마치고 마주한 양지혜 대표 얼굴에는 여전히 감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필설로 다할 수 없는 난관을 겪었고 그 어려움을 직원 모두와 함께 담대하고 꿋꿋하게 극복했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그러면서도 피에프네이처의 최대 강점과 미래 지향점에 대한 질문에는 주저함없이 연구개발과 이에 기반한 제품력이 그 어떤 요소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신념이 확고하다.

 

양 대표 자신이 연구원으로서 화장품 업계와 인연을 맺었고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 정체성을 설정하면서 고객을 향한 첫 번째 메시지는 바로 ‘좋은 제품’이 돼야 한다는 철학으로 이어간 것 역시 이러한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500만불 수출의탑은 피에프네이처가 이룬 또 하나의 상징이자 의미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 공략을 시작한 시점에,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이뤘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K-뷰티 인기가 실로 ‘광풍’과도 같이 휘몰아칠 때 합류하지 못했던 아쉬움은 남지만 피에프네이처가 ‘잘 할 수 있는’ 제품과 경쟁력으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꾸준한 공략을 진행한 것이 오히려 지금에 와서는 탄탄하고도 든든한 밑거름이자 의미깊은 성과로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양 대표는, 그래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깊다. 소비자가, 그리고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이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움직임과 흐름보다는 한 발 더 나아가서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이 다른 그 어떤 요소보다 절실하다고 믿기 때문.

 

또 다른 하나, 바로 피에프네이처를 함께 이끌어가고 키워가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신뢰와 배려하는 마음이다. 공장 건립 과정의 난항을 고스란히 함께 하면서 양 대표에게 담대하게 가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배’가 돼 준 직원들 생각에 기념식 인사말을 시작하면서 그 벅찬 마음을 감추기 어려웠다.

 

생산시설은 물론이요 사무동의 근무환경, 동선, 배치, 편의시설 등을 각각의 업무 특성과 직원들 간의 소통, 협력업체·고객사와의 미팅 등 모든 과정과 상황에 맞도록 꼼꼼하고 철저하게 고려한 것도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23년은 새 본사·공장 준공이라는 피에프네이처의 새로운 역사를 쓴 해이기도 하고 매출 200억 원 돌파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햅니다. 미국과 일본이 주력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여기에 멈추지 않고 러시아·동남아·북미 지역까지 확대가 눈에 띄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래를 단언할 수 없겠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피에프네이처의 보폭과 속도를 생각한다면 내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극히 조심스럽지만, 그 겸손함 뒤에 숨어있는 양지혜 대표의 결단력과 자신감은 이러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에 충분한 무게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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