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화장품 가맹점수는 1,356개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14.6% 감소해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화장품 가맹점은 △ 2019년 2,876개 △ 2020년 2,018개 △ 2021년 1,588개 △ 2022년 1,356개로 계속 줄고 있다. 화장품 가맹점의 2022년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줄었다.
화장품 브랜드수는 2023년 기준 16개로 전년에 비해 20% 감소했다.
화장품은 2022년 기준 도소매업종 가운데 개점률이 3.2%로 가장 낮았으며, 폐점률은 2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며 대다수 업종에서 브랜드 수,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매출액 등이 증가한 것과 달리 화장품 가맹점은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2023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분석했다.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2023년 말을 기준으로 삼았다.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은 2022년 말 기준이다.
화장품을 포함한 도소매업종 브랜드 수는 595개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가맹점 수는 68,809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4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정보공개서 기준 △ 가맹본부 수는 8,759개 △ 상표(브랜드) 수는 12,429개 △ 가맹점 수는 352,866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0%, 4.9%, 5.2%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브랜드 수 증가는 외식(5.2%)과 서비스 업종(5.7%)이 주도했다. 가맹점 수 증가는 외식업종(7.4%)에서 두드러졌다.
업종별 브랜드 수 비중은 △ 외식(79.9%) △ 서비스(15.3%) △ 도소매(4.8%) 순이다.
2022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3%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약 3.3억 원)을 회복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외식업종이 12.7% 상승하며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서비스업종과 도소매업종 매출액도 각각 10.7%, 1.8% 신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시행된 직영점 운영 의무화 제도 등이 시장에 안착하며 가맹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시 가맹점주와 사전 협의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과 차액가맹금 수취로 인한 가맹점주의 고충이 경감될 전망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