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가 더마화장품의 피부 효능 전달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이를 공식화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최근 “프롤린이 풍부한 단백질에 탄닌산을 결합시킨 지질 나노소포체를 통해 경피 친유성 항산화제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는 논문을 ACS 어플라이드 바이오 머티리얼즈 6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미국화학회(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간하는 ACS 어플라이드 바이오 머티리얼즈는 생체재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코스메카코리아 CIR센터와 성균관대학교 김진웅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해 거둔 성과다. 높은 피부 접착력과 유효성분 흡수 효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피 전달 시스템(Transdermal Delivery System)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경피 전달 시스템이란 체내에 필요한 유효 성분을 다양한 물리·화학 기술을 이용해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약물 전달 방법이다. 기존의 나노전달체 기반 수동형 경피 전달 시스템은 각질층을 통과하기 어려워 전달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코스메카코리아 CIR센터 연구진은 폴리페놀 중 하나인 탄닌산을 나노전달체에 도입, 피부와의 접착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능동형 경피 전달 시스템인 피부 전달체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경피흡수 전달 효율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피부 효능 개선 효과가 뛰어난 소재 개발에 성공한 것.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독자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산학공동연구 프로젝트 코스메카코리아 C&D(Connect and Development)를 진행하고 있다.
서재용 이노베이션 머티리얼즈 랩장은 “지난해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제 33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에서 향상된 경피전달을 위한 탄닌산 매개 피부접착 지질 나노전달체에 대한 내용을 구두 발표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코스메카코리아 C&D 활동의 성과로 더마 화장품의 피부 효능에 대한 피부전달체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