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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태국 1분기 화장품 수입실적 ‘K-뷰티가 1위’

佛 아성 뚫고 소비자 저격…스킨·크림·로션이 절반 이상 차지

코트라 방콕무역관 최신 리포트-2024년 태국 화장품 시장동향

 

시장 현황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태국 화장품 수출 실적은 1억9천315만7천 달러로 전년 대비 25.0%의 증가율과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관세청 집계 기준>

 

그렇지만 이 수치는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가 집계한 1억958만 달러(2022년 대비 43.3% 증가)와는 8천만 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 자료에 의하면 올해 1분기 기준 태국은 한국으로부터 3천35만 달러 어치의 화장품을 수입, 같은 기간 프랑스(2천845만 달러)의 실적을 넘어 최대 수입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청 집계 기준 2024년 1분기 대 태국 화장품 수출액은 5천600만 달러·16.7% 증가>

 

조사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후 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지속 성장세다.

 

 

2023년 기준 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7억2천89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올해에는 7억7천60만 달러, 2028년에는 2024년 대비 23.9% 증가한 9억5천501만 달러까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rean Foundation for International Cultural Exchange)의 국가별 설문조사(2022년)에 따르면 K-뷰티에 대해 ‘매우 인기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말레이시아(64.8%)였다. 태국의 경우 약 53%의 응답자가 K-뷰티 제품의 인기에 응답해 전체 10위,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내용은 코트라 방콕무역관의 최신 리포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입 동향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5억8천346만 달러를 기록했다. 태국이 가장 많은 화장품을 수입하는 국가는 프랑스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억2천964만 달러였다.

 

 

앞서 밝힌 대로 한국의 경우 지난해에는 태국의 2위 화장품 수입국이었으나 올해 1분기까지의 기준으로는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한 해 태국의 품목별 화장품 수입 규모는 스킨·크림·로션이 5옥8천346만 달러(점유율 55.6%)로 가장 컸다. 기타 화장품이 2억5천759만 달러(44.1%)로 그 뒤를 이었다. 두 품목의 수입 비중은 99% 이상이다. 여드름 방지 크림의 비중은 0.3% 수준이었다.

 

 

경쟁동향

태국 상무부 산하 사업개발부(Department of Business Development)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으로부터 화장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200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기업 조사 기관 Corpus X에 따르면 태국 화장품 시장은 대부분 외국계(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로레알·에스티로더·시세이도·존슨앤드존슨·LVMH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구도다.

 

관세율·인증

태국은 화장품 수입 시 30%의 일반 세율을 적용한다. RCEP 협정세율 시 21%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한-ASEAN FTA 협정세율을 적용할 경우 수입관세를 면제한다.

 

태국에서 화장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태국 화장품 법(The Cosmetic Act B.E. 2558 (2015))에 따라 ‘통제 화장품’(Controlled Cosmetics)으로 일괄 관리한다. 공공보건부 산하 식약청(FDA)의 규정에 따라야 하고 수입 전 FDA의 수입허가와 함께 통제 화장품 등록을 마쳐야 한다.

 

 

 

태국 FDA 수입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 시험 대신 ‘화장품 제조 성분 리스트’를 제출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성분은 정확한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 태국 FDA 허가가 없을 경우 태국 내 수입·판매는 불가능하다. 수입 시 태국인 또는 태국 법인이 제품 등록 주체가 돼야 하며 모든 서류는 태국어로 작성해야 한다.

 

시사점과 전망

태국 국제무역진흥국(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Promotion)의 ‘태국 뷰티&스킨케어 산업 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 태국 화장품 시장의 가치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2022년 이후 매년 5.0%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산업연맹(Federation of Thai Industries)은 “외국 투자자들이 화장품 산업 발전 가능성이 있는 향수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최근에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태국 정부는 재료를 업사이클링하여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이로움을 주는 순환 뷰티(Circular Beauty)인 바이오·순환·녹색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정리·코스모닝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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